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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요 목사의 목회칼럼 "존중(尊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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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0-11-12 | 조회조회수 : 2,8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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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주 같이 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은 리더십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악한 사자가 왕의 자리에 있을 때 밀림은 황량해지고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그러나 선한 사자 심바 Simba가 다시 왕의 자리를 되찾았을 때 죽음과도 같았던 대지에 생명이 다시 피어나고, 평화와 풍요로움이 이 밀림에 가득 찹니다. 이것이 리더십의 영향력입니다. 


우리는 한 단체나 한 회사의 리더를 세우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을 세우는 일에 관심을 갖고 투표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 나라의 미래요,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통령을 뽑을 때 후보들의 정치 철학과 그들의 우선순위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신성한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당연히 우리 안에서도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갈릴 수 있습니다. 가족안에서도 갈릴 수 있고, 크리스천들 사이에서도 지지하는 후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양심상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다면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도 우리의 투표 권리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요즘 주의해서 보는 사회적 현상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사회가 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공화/민주라고 하든지, 보수/진보라고 하든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공존했던 이 사회적 현상이 더 이상 타협이 불가능하여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의 대상으로 폭력을 일삼는 현상은 크리스천으로서 깊은 우려를 낳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양극화 현상이나 편 가르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이지 결코 어떤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정치적 성향을 넘어서 성경적 진리만 선포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동성결혼처럼 특정 정당의 이슈와 같이 갈 수도 있지만, 교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자들이 더 큰 복음적 가치를 위해 뜻을 합하는 공동체입니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대할 때, 크리스천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태도와 말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황금률의 원칙입니다. 마 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바로 존중의 원칙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원수도 사랑하라는 명을 받은 자들인데, 의견을 달리하는 자들을 향한 사랑을 존중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의 의견을 남들이 잘 들어주기를 바라 듯 나도 남의 의견에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반대하는 사람의 의견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내 말로 적어 보며 반대하는 사람의 최선의 의도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노력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출 20:16)라는 말씀을 반드시 지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김한요 목사(베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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