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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40여 년간 이어온 반가운 동역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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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7-10 | 조회조회수 : 1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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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함께 남가주에서 40여 년간 한 교단을 섬겨오던 동역자 기도회 모임이 있습니다.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모임을 합니다. 지난주 중 우리 모임의 가장 연장자이신 80 후반의 C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시는 다른 C 목사님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렌지 카운티의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상의 모임 가운데 가장 편하고 가장 반가운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한때는 젊고 패기에 넘치던 모임이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모습을 누구에게서도 볼 수가 없습니다. 목사님들의 머리는 모두 백발이 되었습니다. "식사비는 현역인 내가 내겠다"며, P 목사님이 지불하셨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하시는 C 목사님은 은퇴 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시고 그곳에 정착하시어 신학교를 운영하시며 현지인 학생들을 사역자로 배출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임은 8명입니다. 그중 세 분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세 분 모두 남가주에서 목회하시며 한때 교회 부흥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모임이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들의 모임이었으며 회원 중 필자를 선두로 조영건 목사님이 필자가 기도하러 다녀간 팜데일 기도원 33호실 방에서 필자가 기도를 마친 후 수년 후 금식하셨으며, 이어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송영수 목사님, 조봉기 목사님이 40일 금식 기도를 하셨습니다.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동역자님들이셨기에 그분들의 사역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섬기셨던 교회와 이름을 밝힙니다. 밸리에서 사역하셨던 성일교회를 담임하셨던 고 오영종 목사님, 다우니 지역에서 사역하셨던 실로암교회 고 조창훈 목사님, 그리고 오랜지 카운티에서 사역하셨던 서문교회 명화영 목사님이십니다.


당시는 젊은 목사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현역으로 교회를 개척해서 41년째 담임하고 계시는 P 목사님이 계십니다. 필자를 포함해서 다른 두 분도 오래전에 은퇴했습니다. 현역시절에 우리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필자가 섬기는 교회당에서 모였습니다. 그 모임이 목회에 큰 동력이었을 고백합니다.


모이면 돌아가면서 지난주 각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고 목회 정보를 나누며 교회의 비전과 목회의 방향에 관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런 다음 순서에 따라 점심 대접을 하고서 헤어집니다. 돌아보니 그 기도회 모임이 목회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주님과 성도들 앞에서 신실하고 정결하며 교회와 양 무리를 각별하게 사랑하셨던 존경하는 목사님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게 된 것이 제게는 특별한 은혜와 축복이었을 돌아보게 됩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것보다도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동역자님들을 통하여 배운 것이 더 많았습니다.


오랫동안 한 지역, 한 교단을 섬겨온 동역자들과 만나서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크게 웃었습니다. 헤어질 때는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로의 건강을 위하는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전도서 1장 4절의 말씀이 기억되었습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2026년 7월 10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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