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중반에 접어든 2026 FIFA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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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부터 시작된 2026 FIFA WORLD CUP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48개국이 참가해 시작한 경기가 이제 32강을 넘어 16강으로 압축되면서 대진표가 확정되어 지난 주말부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상대로 큰 이변은 없었습니다. 올라올 만한 국가들이 16강 대열에 들었습니다.
다만 필자가 아쉽게 생각하는 것은 크로아티아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정말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불꽃 튀는 경기를 하고서도 한 점 차로 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제삼자의 눈으로 보기에도 그런 아픔을 느꼈을 때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나 그 나라의 국민이 당했을 아픔이 얼마나 컸을까를 짐작게 했습니다.
다음으로 브라질이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져 8강 대열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의 축구영웅 네이마르가 경기 후 운동장에 주저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땀, 방울과 함께 흘리며 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경기에 진 선수들만 우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장에 온 많은 브라질 사람이 울었습니다.
어른만 운 것이 아닙니다. 부모와 함께 경기장에 온 어린아이들이 큰 슬픔으로 우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하여 전 세계로 방영되었습니다. 32강 대열에서 탈락한 우리만 아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경기에 지면 울면서 아파했습니다. 축구가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을 웃고 울게 만드는 것일까요?
경기에 이긴 자들은 기쁨을 절제하지 못하고 기뻐 춤을 춥니다. 선수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경기에 이긴 나라의 백성들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기뻐합니다. 경기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경기장에는 3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구경꾼입니다. 응원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경꾼은 경기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경기의 꽃은 선수들입니다. 그것도 이기는 자가 꽃이 되어 사랑과 환영과 박수와 상을 받습니다. 지면 돌아오는 것이 없습니다. 비난받습니다. 다음으로 경기장에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심판이 있습니다. 경기는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규칙이 있습니다. 그 규정을 이탈하면 심판의 제재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정해진 규칙대로 경기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잘해도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생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경기장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기왕에 경기장에 들어왔으면 구경꾼이 되기보다는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선수에게는 연단이 따릅니다.
자기와도 싸워야 하고 다른 사람과도 싸워야 합니다. 때로는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싸워서 이기지, 아니하면 받을 상이 없습니다. 싸우되 무작정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심판자 되시는 예수님이 정하신 삶의 기준과 싸움의 법칙대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1차 상대는 자신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른 경기에서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싸워야 할 상대는 세상입니다. 세상을 주관하는 자는 사단입니다. 마귀의 세력은 생각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한 번만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열린 천국의 문으로 들어가기까지 쉬지 아니하고 반복해서 공경해옵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선 우리의 힘만으로는 아니 됩니다. 반드시 이기게 하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4장에서 사단과 싸워 이기는 비결을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칼과 총이나 무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약한 자도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면 강한 적도 이기게 해 주십니다. 주님이 도우시므로 이길 때는 나만 기쁜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기뻐하고 이웃이 함께 기뻐합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하여 싸우는 선수들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2026년 7월 5일 주일 밤 8시에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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