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명 목사의 하나님이 만드신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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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변화의 물결은 사회 모든분야에서동시다발적으로체 감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몰고 온 위기는 교회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교회역사상 현 장예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각종 예배와 사역이 온라 인으로 대체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와 예전 의 신학적 당위성을 둘러싼 논쟁 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런 신앙 의 디지털화는 장차 교회가 겪게 될 변화의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계속 발생할 악성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보다더큰위기와도전에노 출될기관은없을것이다.이번팬 데믹은 세속화와 탈종교화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 교회의 미 래를 암울하게 한다.
이러한 탈종교화 현상은 코로나 사태이전이미4차산업혁명시대 와 더불어 본격화한다. 독일 실존 철학자 카를 야스퍼스의 다음 주장 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관련하여 시의적절하다. “역사가 초래한 인 류의도약은가히재앙이라할만 하다....역사가야기한모든것들 은 결국 인간을 파괴한다. 역사란 장대한 불꽃놀이의 모습을 한 파괴 의 과정이다.” 일순간 폭발하여 찰 나의 화려함을 과시하는 불꽃놀이 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이 덧없다는 주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 의 사명과 역할을 되돌아보게 한 다. 과학기술문명으로 크게 훼손된 자연의 역습이 팬데믹이고 그런 재 난이 가져다 준 불안과 무기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우리
인간사회다. 이번 팬데믹은 생태계 파괴를 초래한 성장과 발전이 되 레 인류를 한순간에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과학기술 혁명이 심화되면 될수록, 전염병이 창궐하면 할수록 고갈되는 영성의 문제는 결국 종교의 역할로 귀결 된다.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그 여파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교회 의 미래와 운명이 달려있다. 이제 교회가 내부 개혁과 함께 코로나 이후 사회에서 발생할 여러 문제 를정확히진단하고교회간연대 와협력을통해그문제에답해야 한다.개체교회의노력만으로팬 데믹이 던져준 도전과 과제를 해결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유행병 시대에 하나님은 어 디에 계시는가?”라는 질문에 신약 학자 톰 라이트는 “치유와 소망을 주시려고 고통받고 죽어가시면서 최전선에 계신다.”라고 답한다. 팬 데믹상황속교회가더욱눈길을 돌려야 할 곳은 하나님이 현존하시 는최전선,즉치유와소망을가장 필요로 하는 소외와 재난 현장이
다. 교회는 공공기관의 지원이 미 치지 않는 소외되고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눔과 돌봄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코로나 사태는 교 회가 지닌 공적 책임이 무엇인가 를다시돌아보게한다.교회의공 공성 회복은 현대 교회가 당면한 우선 과제다. 하나님의 환대를 이 미 경험하였기에 이웃에게도 환대 를 베푸는 이들이 성도다. 코로나 19로 재편되고 있는 뉴노멀 시대는 사회 곳곳에서 공공성을 실천하는 교회로의 전환을 요청한다. 하나님 의구원은이세상의모든영역에 하나님나라가임하게하는것이 다.성경적구원은한인간영혼의 구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적 영역은 물론 우주적 차원의 구원까지 아우른다.
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위기로 여기기보다 신앙공동체를 병들게하는유사복음과병든신 학을바로잡고교회간연대와협 력을통해하나님나라운동을실 행할좋은기회로삼아야한다.사 회 변두리로부터 지구 생태계까지,
라면,걸어놓은12월달력이무 슨의미가있을까,모두가이 365일이라는 허상의 숫자에 뛰기 도 하고 걷기도 하고, 젊었다고도 하고 늙었다고도 한다. 어쩌면 우 리는그동안얼마나사람이만든 제도, 사람이 만든 형식, 사람이 만든 그림 안에서 살아 왔던가? 마치 불치의 병도 완치되는 마지
... 막잎새의존시처럼.
그래서 사람들은 그 제도 안에 서, 형식과 그림 안에서 사는가 보다. 아니 나도 그렇게 살아왔지 않은가? 하지만 그게 소망을 주고 사람을 살리는 절대적인 것이 아 니라는 것을 나는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해 알았다.
법도 제도도 형식도 다 일시적 인 것들이다. 그런 일시적인 것들 이없는창문밖저세상을나는 보았다.그저세상은우리주님 이 준비해 놓으신 세상이고 가장 아름다운 세상이고 가장 완벽한 세상이 아니던가?
비록 12월이란 시간 안에서 살 지만 나는 사람이 그려낸 마지막
하나님의 샬롬과 구원이 펼쳐지는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인류를 파멸 로 몰아가는 탐욕바이러스는 퇴치 되야한다.교회는하나님의새창 조 사역에 동참하는 공동체다. 첫 창조가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라면, 새 창조는 성령 하 나님이 주도하시는 ‘낡은 것으로부 터의 창조’(creatio ex vetere)다. 새창조는이미우리영혼이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남으로부 터 시작되며(고후 5:17), 온 세상 에 복음이 확산되어 하나님 나라 의평화가온전히임할때에완성 될것이다.
새 창조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 의 최종 목표로써, 죄악으로 하나 님 형상이 어그러진 인간과 재난 으로 무너지고 황폐한 세상을 하 나님이 자신의 뜻과 질서로 복원 하시는 운동이다. 팬데믹으로 더욱 피폐해진 지금 세상에서 새 창조 역사에 동참하라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음성이 더욱 쟁쟁하게 들리 지 않는가.
이상명 목사(미주장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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