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신학교는 왜 음악과 예배를 함께 가르쳐야 하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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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없는 열심은 좋은 것이라 할 수 없고, 너무 서둘러도 발을 헛디딘다." (잠 19:2)
오늘날 신학교는 현재 지역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배개혁에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배개혁의 지도력은 신학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풀뿌리인 다수의 지역 목회자들과 음악인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잭 헤이포드(Jack W. Hayford)는 이 갱신의 진위를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나는 진행 중에 있는 예배개혁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이미 시작됐으며, 우리가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히 많은 상황에서 그 열매가 시험되었고 가치가 증명되었습니다"(Worship His Majesty, 21).
신학교로부터의 이 지도력 결핍은 목회자들과 음악인들의 효율성에 헤아릴 수 없는 해를 계속 끼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변적이며 부차적인 요인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역교회의 예배에 가장 중요한 중심 장애입니다. 만약 우리가 예배에서 앞으로 전진하려면 목회자들과 음악인들과 신학교들이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거의 모든 미국의 신학대학에서 예배가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저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증거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1985년에 실시된 150명의 중서부 목회자들에 대한 연구조사는 겨우 3%가 그들의 신학교에서의 예배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는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Norman W. Regier, “Self-Evaluation of Pastor’s Church Music Education…”, 26).
1978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103곳의 신학교 중에서 8개의 신학교만이 교회음악 학위를 제공했습니다(Leaver and Litton, Duty and Delight, 93). 1983년의 볼게무트(Wohlgemuth) 보고서는 교회음악 학위를 제공하는 신학교협회에서, 균일하고 통일되지 않은 표준교육과정과 실제로 가르침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이 2년 또는 3년마다 반복될 수 있는 임시 학기만의 강좌가 등장한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Leaver and Litton, Duty and Delight, 91-92).
J. W. 슈바르츠는 신학교 학생들이 교회음악의 훈련의 필요성을 깨닫고 그러한 훈련을 더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J.W. Schwarz, “The State of Church Music Education…”, 65).
현장의 목회자들 역시 예배 훈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J. F. 화이트는 신학교의 음악과 예배는 20년 전 즈음의 목회자 양육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날에는 목회자 양육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언젠가는 예배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음악을 가르치는 몇 안 되는 신학교에서조차 음악과 예배 프로그램이 흔히 통합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망한 목회자들과 교회 음악인들이 물리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크게 나뉘어지다
유능한 성직자들이 별로 충분한 예배교육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또한 음악인들과 목회자들이 서로 분리되었습니다. 졸업 후 전문 교회 음악인이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학교로부터 일반 목회자와 다른 장소에서 다른 교육을 받습니다.
음악인들은 음악 예술학교나 단과 대학 혹은 일반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반면, 목회자와 교회 교육자들은 신학교(seminary)와 일반대학의 신학대학(school of theology)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음악인들은 신학생들과 다른 언어를 씁니다, 그리고 두 개의 다른 언어는 서로 대단히 기술적이고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음악인들은 신학생들과 전혀 접촉을 경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신학이나 목회 차원의 사역을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 두 그룹은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실습 과정에서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특권의 필수과목을 공유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음악인들과 예술가들은 대부분의 신학교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기술과 재능이 모범적인 예배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 결과, 신학교들은 그들의 학교 예배에서 무기력한 예배 모습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찬양을 통한 영적 형성의 기회마저 놓치기 쉽습니다.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입니까! 적어도, 신학교들은 지역사회의 교회 음악인들을 부차적으로라도 활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신학교 채플시간을 돕고, 수업시간에 신학자들과 음악인들이 공동강의를 할 수 있도록 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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