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칼럼] 하나님은 기계가 아닌 인격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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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인격체가 아닙니다. 기계는 인간이 부리는 도구입니다. 기계는 인간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냅니다. 하나님은 인격체입니다. 내가 부릴 수가 없는 분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시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내가 원하는 것보다 내게 필요한 것을 인격적으로 살펴서 주시는 분입니다.
우상을 섬기고 귀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부적을 사서 가지고 다닙니다.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까 하여 비싼 제물을 사서 굿도 합니다. 우상과 귀신을 기계처럼 돈을 주고 부려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이기에 그렇게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과의 관계는 내가 아무리 기도하여도 내 뜻대로 다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랜 세월 ‘육체의 가시’ 즉 ‘사탄의 사자’로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어떤 병인지는 몰라도 육신의 연약함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세 번 주께 간구하였다’는 표현은 정말 전심을 다하여 꼭 낫기를 원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가 너무 커서 교만하여지기 쉬우니 하나님이 육신에 질병을 고쳐 주지 않고 그대로 고통을 겪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점과 단점 때문에 바울은 겸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 약함 위에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사도 바울이 교만하지 않고 오랫동안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하신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많은 고통과 갈등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인격적인 교제를 통하여 사도 바울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항복하고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그 믿음을 가지고 사도 바울은 스스로 ‘어리석은 자’가 되어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며 살았습니다. 자신의 재물과 생명까지도 헌신하며 믿음의 선물을 받은 제자의 책임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믿음은 책임입니다. 믿음으로 어리석은 자로 살 때 주님은 사도 바울을 통하여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하심으로 바울이 ‘사도의 표’가 되게 하셨습니다. 믿음은 나로 약한 것을 자랑하고 믿음은 나로 그리스도인답게 헌신하며 살게 합니다. 그렇게 살아갑시다!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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