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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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 넷째 날, 목요일 새벽 예배가 새 찬송가 147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 해가 그 밝은 빛을 잃을 때, 주님이 그 무덤 속에 뉘일 때, 주님이 그 무덤에서 나올 때, 그 일로 나는 떨려 떨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를 찬송하면서 사건 현장이 기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35년 전에, 그리고 23년 전에 그 현장을 방문하고서 강한 의문이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과 같이 메마르고 자연경관이 빼어나지 아니한 삭막한 곳에서 탄생하시고 십자가에 달리 셨으며 그 장소에서 장사 되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승천하신 곳도 성령이 강림하신 곳도 그곳입니다.
세상에는 보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이름난 곳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주변은 그 흔한 나무도 호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에 다시 오실 때에도 다른 곳으로 오지 아니하시고 같은 장소인 예루살렘으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세상에 많은 장소 중 오직 그 한 곳만 택하셨을까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필자가 처음 그곳을 방문했을 때 들은 말입니다. 인공위성을 타고서 지구 밖으로 가서 지구의 중심에 핀셋으로 점을 찍고 그것을 추적하여 들어가 만나는 곳이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은 지구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이스라엘 서안에 있는 바다의 이름이 지중해로 바다와 땅의 중앙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으로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사역의 장소로 택하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지구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예루살렘 중앙에 있는 황금 돔입니다.
그 돔은 이슬람 사원으로 35년 전 그곳을 방문했을 때 그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돔 중앙에 큰 규모의 검은 바위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바위는 창세기 22장에서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따라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쳤던 그 바위였습니다. 바위 중앙에는 콜라 캔보다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그 구멍으로 바위 위에서 제사장이 희생의 제물을 바치고 각을 뜨면 짐승의 피가 그 구멍을 통하여 땅 아래로 흘러내리게 됩니다. 그 바위를 손으로 만지며 바위 아래로까지 내려가 구멍을 눈으로 확인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피가 흘러내리던 구멍이 지구의 중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를 피의 종교라 말합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구원이 완성됩니다. 지구의 많은 장소 중 예루살렘을 택하신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만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계획의 실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런 일들이 있을 것을 기록한 대로 그 장소와 시간, 그 방법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2026년 4월 2일 오전 9시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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