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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학춘 목사의 3월 기도서신] 다시 타올라야 할 기도 “대한독립만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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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3-01 | 조회조회수 : 12,4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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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날 아침은 어김없이 밝아 왔습니다. 102년 전 그날 아침을 밝아 오기를 기다리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우리의 아저씨와 아줌마들이셨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자유를 빼앗기고, 사는 것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라" 하며 의연히 일어나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는 비폭력 저항으로, 기도와 금식하며 매일 성경을 읽어 영적 무장하도록 한 것은 자칫 폭력시위로 돌변하는 오늘의 시위자들에게 주는 큰 메시지입니다.  


"우리 존경하고 고귀한 독립단 여러분이여, 어떤 일이든지 일본인을 모욕하지 말고, 돌을 던지지 말며, 주먹으로 때리지 말라. 이는 야만인이 하는 바니, 독립의 주의를 손상할 뿐이니 행여 각각 주의할지며, 신자는 매일 세 때 기도하되 일요일은 금식하며 매일 성경을 읽되 월요일은 이사야 10장, 화요일은 예레미야 12장, 수요일은 신명기 28장, 목요일은 야고보서 5장, 금요일은 이사야 59장, 토요일은 로마서 8장을 돌아가며 다 읽을 것이라.“

- 1919년 3월 3일경 강서지역에 뿌려진 "독립단 통고문”


이날은 선교사들의 눈에 유약하게 보였던 한국인들이 힘으로 억압하는 불의 앞에서, 굴복이 아닌 굴기堀起를, 절곡이 아닌 절개節槪를, 비겁이 아닌 비상飛上을 보여준 날이었습니다. 


"연내로 한국 민족을 안다고 하는 외국인은 한국 민족은 용기가 없는 민족으로 생각하였으니, 그가 혹 탄압 하에서 광폭한 행동을 할는지 알지 못하나, 어떠한 위해에 대해서든지 미소로 이를 대하는 태연자약한 용기가 있으리라고는 믿지 못하였다. 그러나 기념할 만한 과거 두 달간 한국 민족은 이 용기를 보여주었으니, 그동안에 한국 민족은 공포라는 것을 몰랐으며 전장에 임한 대장과 같이 정숙하고 전후를 헤아리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게일 선교사의 보고 1919년 4월 30일 


급기야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은 교회에 신도들을 가두고 불 지르는 화형식을 아무런 가책 없이 자행합니다. 임진왜란 때 산 사람의 코를 베어 보고를 했던 그 잔학무도함의 근성이 남아 있는 것인가요! 위안부를 매춘부라 하는 얼빠진 발표가 나오면, 그것은 아니라고 하는 나라가 되어야 수치스러운 탐욕과 늑탈의 역사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제암리교회에서는 교인 23명이 학살됨에 따라 생겨난 공포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장면이 다시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살고 있고,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총 334명의 신자 중 173명이 죽거나 투옥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남아 있는 사람들은 어느 곳의 신자들에게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영적 열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죽음이 어느 날 닥칠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신 그분에게 진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19 수원지방 감리사 노블의 보고 


2021년 3월은 제 아버님께서 100세가 되시는 달입니다. 통일전망대를 지나 임진강이 지금도 말없이 흐르는 곳을 끼고 돌면 이북5도민들의 고향 가장 가까운 동화공원묘원에 아버님은 18년 전에 누우셨습니다. 그렇게도 그리웠던 모친이 계신 황해도 신천군 북부면 서호리 고향의 그 비옥하고 넓은 땅을 못 밟으시고……. 일사후퇴 때 모친을 고향에 두시고 남하하셔서, 그 어려운 시절을 사시면서도 굴기와 절개와 비상을 삶으로 보여주신 아버님이 여전히 그립습니다. 문득 밥상에 앉으면 따뜻한 식사 한 번 나눌 수 없다는 게 눈물 나게 합니다. 아버님을 다시 만날 그날에는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살았노라고 말씀드릴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삽니다.


3월에는 "독립단통고문"에서 알린 말씀을 새기며 함께 기도합니다.


월요일-이사야 10장 “멋대로 거드름을 피우며, 모든 사람을 업신여기는 그 교만을 벌하겠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화요일-예레미야 12장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확실하게 배우고, 내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 들게 될 것이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수요일-신명기 28장 ‘주님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주의 깊게 지키고, 순종하면’ 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임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목요일-야고보서 5장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금요일-이사야 59장 “너의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너의 입에 담긴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떠나지 않을 것이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토요일-로마서 8장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주일-편 1편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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