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한 목사 칼럼] 팬데믹과 기후변동의 쎄메이온 (싸인, 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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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주 전역이 지난 한 주 동안 겨울 폭풍(winter storm)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알래스카 지역보다 더 추운 날씨로 기록되었다고 하면서 북부 지역에만 머물던 북극의 냉기류가 이상기온 현상으로 텍사스, 오클라호마를 비롯해 중남부까지 내려온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기후변화학회> 등 전문가 그룹은 이러한 현상들이 전 지구적 종말의 가장 강력하고 뚜렷한 현상이라고 일축한다.
미국 내 목회자의 10명 중 9명은 기독교 종말론과 관련해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기 전에 일어날 것이라 예언했던 현상들이 현대에 더욱 분명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Baptist Press, 2020). 성경에서 종말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현상 중의 하나는 자연의 재앙적 변화와 인류의 질병적 재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다. 마태복음 24~25절, 누가복음 21장에서는 자연재해를 포함해서 세상을 어수선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물리적, 사회 병리적 사건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지진과 해일이 동반된 쓰나미의 발생 빈도, 소위 불의 고리(Ring of Fire)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강도는 이전보다 열 배 가까이 그 세력이 강해지고 있다.
자연재해, 영적으로만 해석하는 오류 말아야
이러한 종말론적인 현상이 실제임에도 실제 정통 교회들은 그 관심의 초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소위 이단과 사이비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공교롭게 그들은 종말론으로 성도들의 눈과 귀를 흐리는데 여전히 무관심하다. 팬데믹 한가운데서도 여전히 발 빠르게 성도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하는 단체에 현혹되지 말라는 충고로 그치고 말기 때문에 그들의 극단 종말론 때문에 오히려 말세의 징조를 코앞에 두고, 한가한 말씀만 전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과학자들도 말세가 가까웠다고 하나같이 아우성치고 있지만, 교회는 성경에 있는 말씀을 제대로 전하는 것에 밀리는 형국이다. 적잖은 목회자들이 계시록을 비롯한 종말론적 설교를 회피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목회자 자신도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어려운 말씀을 전하다 보니 영적으로만 교훈하는 뜬구름 잡는 해석의 오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리스도의 말씀, 궁극적인 목적을 이해해야
환경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도 귀담아 주목해야 할 일이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운행하는 곳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누가복음 21장 36절,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으라 하시니라”
너무나 합리적인 가나안 성도(‘안나가’ 교인-필자 주)의 시대가 되었다. 전도해도 교회 오라는 소리가 허공에 메아리치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안전과 보건을 이유로 교회는 팬데믹 이후로 쉽사리 답변을 피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의 말씀은 마지막 때에 여전히 잠자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며 다시 오실 재림 그리스도를 나타내시려는 목적임을 눈치챌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재해 앞에 인간의 너무나 무능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혹한기를 지났다. 이젠 30년 50년 후나 다시 올 일이라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재해의 ‘쎄매이온 (싸인, σημειόν)’들을 통해서 성도들은 항상 기도하고 칼날 같은 영성으로 깨어 있어야 함을 알리는 것이다.
말세 불감증 신자들
역설적으로 깨어 있어야 할 시간에 잠자는 교인들이 많은 것 또한 말세의 표적(sign) 중의 하나다. 신랑을 기다리는 10 처녀의 이야기에서 그중 절반(50%) 은 허둥지둥 신랑 오는 길을 밝히지 못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마25:1 이하).
다음 달이면 Covid-19 이 창궐한 지 1년이 넘어가지만, 국가와 사회는 여전히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하고 정치인을 갈아치우면 현재 상황이 해결되며 다시 이전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교회 안의 말세 불감증 신자들은 강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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