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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의 목회서신] 목회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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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03-19 | 조회조회수 : 3,5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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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저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나는 목회자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제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할 때가 있다면 놀라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제 목회의 부르심에 대한 의심 때문이 아닙니다. 목회자의 삶이 너무 신비롭고 경이롭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목회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요? 목회자는 한 주간 동안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요?”라는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가 세 가지로 압축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목회자가 하는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저는 성도님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나라와 민족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환우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목사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중보 기도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또한 제가 하는 일은 성도님들에게 기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눅 11:1). 그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하는 생애였습니다. 또한 제자들을 기도하는 사람들로 키웠습니다. 기도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복입니다(시 73:28).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둘째, 목회자가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한 주간 동안 설교를 준비하며 삽니다. 설교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설교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기 위해 말씀을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사 50:4). 학자는 곤고한 분들을 말로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곤고한 자라는 뜻은 “고달픈 자, 지친 자, 피곤한 자”라는 뜻입니다. 학자는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곤고한 분들을 말씀으로 치유하고 위로하고 깨우칠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요 21:15)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양이란 먹이는 것입니다. 제가 기도와 함께 소중히 여기는 것은 말씀을 영혼의 양식으로 잘 준비해서 전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위가 둘입니다. 몸을 위한 위와 영혼을 위한 위가 있습니다. 몸만 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도 위가 있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삽니다(마 4:4).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몸을 만듭니다. 우리가 먹는 영혼의 양식이 우리 영혼을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연구하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실천할 때 우리 영혼은 건강하게 됩니다. 


저는 늘 설교를 생각하며 삽니다. 무슨 설교를, 어떻게 준비해서, 잘 전할까를 생각합니다. 때로는 제 아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제가 멍한 모습으로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제가 설교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성도님들이 저를 만나 이야기할 때, 제가 멍한 모습으로 들을 때가 있으면 용서해 주십시오. 주일에 증거할 설교에 집중하다가 범하는 잘못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누구를 만나든지 잘 경청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설교를 생각하다가 집중해서 듣지 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그것은 목회자라는 사람의 직업병입니다. 저는 설교와 함께 성도님들을 생각합니다. 제가 성도님들을 많이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설교를 만드는 것보다, 성도님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한 까닭입니다. 저의 부르심은 성도님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키워 남기는 일입니다. 


셋째, 목회자가 하는 일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하-12). 목회자가 하는 일은 성도를 온전하게 즉 성숙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봉사의 일을 하게 함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함께 세우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봉사의 일을 통해 자신의 은사를 사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자아 초월을 통해 다른 사람을 섬기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 봉사한 일에 대한 상급을 받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봉사는 특권이며 축복입니다. 봉사는 성도님들이 목회자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 나가는 소중한 일입니다. 어려운 때에 교회와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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