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묵상 기도는 생수를 길어 올리는 두레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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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가운데 묵상 기도가 있습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아주 중요한 기도입니다. 성경에서 강조하는 기도 중의 하나는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귀를 기울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시편에는 부르짖는 기도가 자주 나옵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시 86:7). 부르짖는 기도 속에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애절함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한 기도와 애절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부르짖는 기도와 함께 우리가 배워야 할 기도는 묵상 기도입니다.
묵상 기도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경 말씀 가운데 한 절의 말씀을 붙잡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또는 짧은 한 단어를 붙잡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묵상 기도는 소가 음식을 먹은 후에 되새김질을 하는 것처럼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묵상은 숙고입니다. 즉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 반복해서 다각적으로 숙고하는 것입니다. 묵상이 깊어지면 어느 순간에 깨달음이 임합니다. 깨달음은 열림입니다. 영의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깨달음이 열릴 때 “아하”라는 경탄이 나옵니다. “이 말씀이 이런 뜻이었구나!”라는 경탄입니다. 깨달음은 연결입니다. 묵상한 말씀이 누군가를 위한 말씀이 아니라 나를 위한 말씀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깨달음이 임하게 되면 과거의 사건과 상처와 고난이, 묵상하는 말씀과 연결이 됩니다. 말씀과 우리 과거가 연결되는 순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 과거의 사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 과거가 새롭게 탄생하게 됩니다.
묵상 기도는 말씀이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오는 기도입니다. 머리와 마음의 거리는 아주 짧지만 사실은 아주 먼 거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만 머물 때 우리 삶의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올 때 마음이 새롭게 됩니다. 그때 참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바울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롬 12:2)고 말씀합니다. 말씀이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올 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마음이 온유해집니다. 말씀이 마음에 가득찰 때 우리 언어가 변화됩니다. 예수님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고 가르치셨습니다. 마음은 그릇과 같아서 어떤 말씀, 어떤 언어를 담느냐에 따라 우리 마음이 달라집니다. 우리 마음의 그릇에 담긴 언어를 따라 우리는 말하게 됩니다.
묵상 기도는 우리 내면의 샘에서 생수를 길러 마시는 기도입니다.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말씀합니다. 현대인의 성경은 “생명의 근원”을 “생명의 샘”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생명의 샘이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내면의 샘으로 내려가는 것이 묵상입니다. 내면의 샘은 깊은 곳에 있습니다. 내면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고고학자들은 땅 속 깊이 묻혀 있는 유물이나 동굴 속에 있는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정교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유물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불도저를 사용해서 막무가내로 땅을 밀어버리는 사람들은 결코 땅 속에 깊이 감추인 보화를 찾을 수 없습니다. 묵상 기도란 정성이란 곡괭이를 가지고 보화를 찾아내는 기도입니다. 또한 깊은 샘의 근원으로 들어가는 기도입니다. 묵상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깊은 샘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게 됩니다. 그 생수는 주님이 약속하신 샘물입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묵상은 깊은 우물에서 생수를 길러 올리는 두레박과 같습니다.
묵상 기도는 말씀 묵상 중에 만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묵상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말씀 묵상이 깊어질 때 지혜를 얻게 됩니다. 묵상의 절정은 지혜입니다. 말씀 묵상이 깊어질 때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골 3:16-17). 묵상 기도가 좋은 점은 언제 어디서나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묵상 기도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고요함 중에 묵상 기도를 드리십시오. 묵상 기도 중에 경험하는 여러 가지 생각들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깊은 묵상으로 들어가는 중에 누구나 경험하는 것입니다. 거듭 묵상하는 짧은 말씀이나 단어로 돌아가십시오. 어느 순간에 잡념이 사라지고 내면이 고요해 지는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때 깨달음과 지혜가 임합니다. 내면의 샘물에서 생수를 마시게 됩니다. 묵상 기도를 통해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시길 빕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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