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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 이야기] 영과 마음으로 찬미하리(잭 헤이포드와 함께 걷는 시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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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11-30 | 조회조회수 : 8,2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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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찬양하라, 우리 왕을 찬양하라.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양할지어다.”(시 47: 6,7)


이 세상에는 노래가 부족한 일은 없습니다만, 모든 노래가 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지요. 사실, 많은 부모님이 어떤 음악의 비도덕적인 영향력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특별히 대중음악 공연에서 나오는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관능적이거나 폭력적인 가사를 담은 음악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잭 헤이포드)와 제 아내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부르게 되어 있던 그런 종류의 노래에 대해 매우 걱정했습니다. 그것은 뉴에이지 록 곡이었는데, 거의 교훈적이며 교육적일 수 없는 가사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졸업식 후에 저는 제 아들을 신뢰했기 때문에, 그를 전혀 비난하지 않고 그 노래에 관해 물었습니다. 저는 그저 제 아이가 자신의 학급생들과 함께 부른 그 비기독교적인 가사에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르는 기분이 어땠니?”라고 제가 물었습니다. “오, 그거,” 이 12살 난 아이가 말했습니다. “난 모든 단어가 무언지도 몰라, 아빠. 우리가 그걸 연습하기 시작했을 때 난 이미 충분히 들었어 ㅡ 응, 그건 우리가 부를 노래가 아니란 걸 알 수 있었어. 어쨌든, 그 후에 난 노래 부르는 걸 멈췄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노래할 때 난 그냥 성령(the Spirit)으로 노래 불렀어!”


정말 멋졌습니다! 아직 그저 소년이었는데, 그 아이는 이미 “주님의 노래”와 세상의 노래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적인 노래의 유익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건, 노래의 가사가 그 아이에게 중요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음으로” 노래할 것을 권면한 시편 기자에게도 음악은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후에, 사도 바울은 이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 말했습니다;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고전14:15). 바울은 특히 여기서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성령이 내려준 방언으로 노래하는 은사가 있는 신도들의 언어를, 구도자(seeker)들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임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 자신의 언어로도, 가사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이 노래를 그저 입으로만 부르고 있는지요! 그런 경우에는, 노래의 작가가 얼마나 경건하였으며, 또는 얼마나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었는지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작곡가의 성령의 충만함이, 예배자들의 깨친 마음으로 부르는 찬미(singing with the understanding)를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모두는 기독교 음악을 제시함에 있어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저처럼 성령이 인도하고 성령에 민감한 찬미의 경배사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충분히 오랫동안 예배 음악과 함께 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의 어떤 예술가들은 중간중간에 방향을 잃고, “세속 음악가 못지않은” 자신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데 더 몰두하여, 그들의 주님을 향한 주된 사역(primary ministry)을 잊어버립니다. 


저는 우리의 음악을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의 최고의 재능을 키우고, 기술을 최대한 연마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단지 명백한 점을 확실히 말해두고 싶습니다: 성령의 지원과 공급하심, 그리고 깨닫는 마음의 민감성은 우리의 찬양을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균형을 유지하면, 음악은 기술적으로는 정확하지만 그의 영혼은 성령과 어울리지 않는 이중적인 음악인을 통하는 것보다, 헌신적이며 순전한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으로 더 잘 흐를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우리 교회에서 어떤 분이 한 인도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잭 목사님이 뭘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우리가 노래하는 데 보내게 하면서… 그냥 그게 딱 좋은 모양이죠?”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는 모든 모임에서 저나 혹은 다른 어떤 사람이 “좋아한다” 해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취향보다 더 큰 목적을 목표로 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인 회중들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음악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회중 찬송은 설교라고 하는 주요 순서(the main event)에 대한 준비 행위(a preliminary warm-ups)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영(with the Spirit)과 마음(with the understanding)으로 찬미할 때, 우리 안에서 활기차고 생기가 넘치도록 해주는, 예배의 필수 요소입니다. 그런 방법을 배우는 것은 우리 모두의 지혜입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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