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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 이야기] 십자가로 가까이(Near th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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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1-12-16 | 조회조회수 : 11,5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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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을,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자기와 기꺼이 화해시켰습니다”(골 1:19,20). 


십자가는 사탄과 사망과 지옥에 대한 최대 최고의 멋진 승리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을 때보다 그가 더 왕다운 적은 없었습니다. 갈보리의 끔찍한 고통으로부터 그는 그의 승리와 그의 왕국을 빚어놓았습니다. 십자가의 승리는 이 세상에서나 혹은 영원토록 우리가 더 이상 하나님과 떨어져 있을 필요가 없음을 우리에게 확약해 줍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하나님이 계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6). 그리고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ㅡ 요단강을 건넌 후 얻을 영원한 안식과 그 영광의 나라!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예민하게 인식하며 매일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 승리를 만끽할 뿐만 아니라 그 고통의 장면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십자가로 가까이(Near the Cross)”, 이 간단하게 언급된 패니 크로스비의 찬송시는 1869년에 처음으로 발간된 이래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이 십자가의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널리 사용하셨습니다. 


패니 크로스비가 8,000개의 찬송시들 중 많은 것들을 윌리엄 도운(Doane)이 작곡한 기존의 곡조에 맞게 작시했던 것처럼, 이 찬송시도 그렇게 쓰여졌습니다. 비록 그녀는 많은 다른 복음성가 음악인들과 함께 일했지만, 윌리엄 도운이 크로스비의 주요 파트너였습니다. 윌리엄 도운은 신시내티에서 매우 성공한 사업가였을 뿐만 아니고 많은 복음송을 작곡하고 출판하였습니다. 그는 매우 부자였으며 그의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자선사업과 시카고의 무디성경연구소에 있는 도운음악기념관에 남겼습니다. 


이 찬송은 매우 잘 번역된 찬송시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물론 1절의 첫 단어인 Jesus, 예수님을 생략했지만 뒤의 글이 모두 그분께 드리는 직접화법의 기도문으로 되어있어 주님과의 친밀성을 유지했습니다. 2절과 4절은 십자가에 대한 자신의 신앙고백과 결단을 노래하고, 3절은 다시금 직접화법의 원문을 유지하며 십자가의 주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문으로 잘 번역되었습니다. 


저는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8년 위의 형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4살 때 아버지를 잃은 저를 아버지같이 사랑하고 도와주셨던 분이지요. 그분이 힘든 목회로 홀로 고민하고 괴로워할 때 좀 더 이해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있어 주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그런데 형님은 저에게 여러 번 십자가에 대한 얘기를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요즘도 꿈 속에서 예수님과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스러워하다가 깨어나곤 해!” 저는 요즈음 그 형님이 부러워지고 그리워집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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