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목회 이야기] 효과적인 합창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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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효과적인 합창은 blending(조화)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목소리들이 합창단의 귀한 자산이긴 하지만 합창단원들은 통일된 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그 어떤 합창단이나 찬양대든 단원들 사이에서는 “프리마돈나”의 마음이나 태도는 자리할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래 전 한 전문적인 합창단의 연습 광경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각 대원의 주요 관심사는 옆에 있는 대원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원들은 계속해서 옆에서 노래하는 대원에게 귀 기울이며 주위 대원들의 음질을 모방하며 맞추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합창에서 잘 조화(blending)된 목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소리는 없을 것입니다.
일반 합창단이나 찬양대에도 같은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연습을 시작할 때, 나의 목소리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 줄이고 더 좋은 소리를 찾아 귀를 기울이며 모방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어느 사이에 나의 목소리가 놀랍게도 그 좋은 소리와 닮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합창의 조화의 원리를 따라서, 노래로 나와 이웃을 풍요롭게 하며, 나아가 사람들을 화합하고 결속시키는 임무를 갖고 있는 합창단원들은 이 잃어버린 세대에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비전과 사명을 수행함에 있어서 오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나 단체가 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가 필요로 하는 존재들입니다. 같은 운명의 공동체 안에서 이웃인 우리 형제와 자매들을 사랑하고 용납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숙한 합창단원들의 올바른 삶의 태도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하모니로 조화로운 합창을 추구하는 단체야말로 진정한 동지애와 정신으로 뭉쳐져야 하는 곳입니다. 하찮아 보이는 그 어떤 작은 파벌도 찬양대나 합창대 안에서는 결코 형성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그룹이야말로 공동체 속에서 가장 가깝게 짜여진 조직이어야 합니다. 찬양대나 합창대는 모든 진실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 됨의 정신을 보여주는 교회와 사회의 정신을 구현하는 앞장선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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