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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 이야기] 기쁨의 노래를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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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2-02-22 | 조회조회수 : 17,0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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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며 경배하세

(Joyful, Joyful, We Adore Thee)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갈 5:22).


기쁨의 감정은 사랑과 함께 최고의 묘약 중 하나라고 합니다. 모든 다양한 감성의 열쇠이기도 하구요. 그러니 기쁨의 노래야 말로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인의 예배에서는 기쁨의 감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말씀과 함께 기쁨의 회중찬송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크리스천의 대표적 지성인이었던 C.S. 루이스(Lewis)도 예배의 기쁨의 회복을 위하여 성경 속의 찬송가인 시편의 사용을 적극 권하였다고 하지요. 


어느 모임에서나 마음을 여는 기쁨의 노래가 필요하듯이, 이 “기뻐하며 경배하세”라는 찬송가는 기독교인의 찬송가 중에서 일반적으로 찬송가학자들이 영어로 된 찬송가 가사 중에서 가장 기쁘고 즐겁게 표현된 찬송시 중 하나로 여기고 있어서, 예배의 첫 회중찬송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곳 남가주 라구나우즈 하모니 남성합창단에서도 발성연습 후에 opening song으로 이 노래를 자주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곡들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곡은 역경을 극복한 위대한 음악인 베토벤이라는 역사적인 인물과 지성과 영성을 갖춘 시인이 주는 이미지의 깊고 진지한 기쁨의 감정을 담고 있어서 좋습니다. 깊고 진정한 기쁨에 대한 갈망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진심이 아닌지요?


이 찬송시의 작가인 헨리 반 다이크(Henry Van Dyke)는 펜실베니아의 독일인 마을에서 1852년 11월 10일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당대에 미국에서 가장 유능한 장로교 설교가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리고 예배예식에 있어서의 주요 인물들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설교가로서의 명성을 얻는 것 외에도, 1900년에서 1923년까지 프린스턴 대학에서 문학교수로서 재직했으며, 교단의 사회자였고, 1차 세계대전 중엔 해군 군목으로, 윌슨 대통령 때에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대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많은 베스트셀러 서적과 함께 영성을 위한 자료를 포함한 다작의 저술가였습니다. 


이 찬송시는 반 다이크의 찬송시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쓴 목적을 다음과 같이 진술했습니다:


“이 시의 구절들은 현 시대에 사는 일반 그리스도인들의 감정과 갈망을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 시대의 사상을 알고, 그 어떤 과학의 진리가 그들의 신앙을 파괴하며, 그 어떤 세상의 혁명이 하늘의 왕국을 전복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오늘날의 송가이다. 그러므로 이 시의 구절들은 믿음과 희망의 찬송이며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즐거이, 즐거워하며, 우리는 당신을 경배하나이다”(Joyful, joyful, We adore Thee)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과 믿는 자의 삶 속에 있는 동일한 창조적 정신의 발현 사이의 즐거운 상호작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 앞에서 우리 마음 피어나는 꽃 같아”와 같은 재미있는 기쁜 표현은 이 흥미로운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절에서는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이 그의 영광을 말해주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예배를 창조주이신 그에게로 향하여 인도하고 있습니다. 4절의 가사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창조의 새벽(욥 38:7)에 시작된 그 장엄한 환희의 코러스에 함께 참여하기를 요청하는 초대장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떠한 삶의 처지에서도 필요한 용기를 얻게 되기를 격려합니다.


이 찬송가의 본문은 반 다이크가 매사추세츠 윌리엄스타운에 있는 윌리엄스 칼리지의초빙 설교자로 있는 동안에 작시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어느 날 아침 그가 대학교 총장에게 “여기 당신을 위한 찬송시가 있습니다. 당신의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버크셔 산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에 맞춰 불러야 합니다.”라며 원고를 건네주었다고합니다. 이 시는 1911년에 발간된 반 다이크의 시집, 제3 개정판에 처음 실렸습니다.


환희의 송가의 선율은 1817-1823년 사이에 작곡되었고 1826년에 발간된 베토벤의 제9 교향곡 마지막 악장에 나옵니다. 비록 베토벤은 따로 특별하게 찬송시를 위한 선율을 작곡한 적은 없지만, 다수의 찬송가가 그의 많은 유명한 작품들로부터 인용되어 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찬송시는 이렇게 개작된 찬송 선율들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된 것입니다. 이 찬송가를 제일 먼저 채택한 사람은 뉴욕시의 트리니티교회의 영국인 올갠반주자 에드워드 호지즈 (Edward Hodges)였답니다. 


제9 교향곡 혹은 “합창” 교향곡이라고도하는 이 작품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었고 일반적으로 그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그는 이 작품을 6년에 걸쳐서 작곡했습니다. 악기와 음성이 하나의 장엄한 소리로 하나로 합쳐지는 위대한 교향곡을 완성하는 것이 그의 최대의 소망이었습니다. 그는 이 교향곡의 합창 부분을 작곡하는 데 있어서 친구인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폰 쉴러가 쓴 시 "환희의 송가"(Ode to Joy)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베토벤이 30세부터 완전히 청력을 상실하여 귀머거리가 된 후에 작곡한 그의 모든 훌륭한 음악과 함께 이 작품을 어떻게 구상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음악가들에게는 항상 미스터리였습니다. 속설에 의하면, 1824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9번 교향곡이 처음으로 연주되었을 때 독창자들이 무대에서 내려와서 베토벤을 향한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는 모습을 알아볼 수도록 그를 뒤돌아서게 했다고 하지요. 


성경은 유머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는 자 각 사람의 삶 가운데 있는 진정한 기쁨의 중요성에 대하여는 많은 말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신약의 새로운 정신은 기쁨의 회복이라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라면, 그 복음을 가장 강력하게 전하는 도구가 바로 기쁨의 노래, 기쁨의 음악이 아닐까요?


“음악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음악은 땅에 주어진 하늘의 유일한 예술이며, 우리가 하늘로 가져갈 유일한 땅의 예술이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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