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Tim Keller 목사의 음악목회 철학 공부하기 > 칼럼 | KCMUSA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Tim Keller 목사의 음악목회 철학 공부하기 > 칼럼

본문 바로가기

칼럼

홈 > 목회 > 칼럼

[김영국 목사의 음악목회 이야기] Tim Keller 목사의 음악목회 철학 공부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작성일2022-04-15 | 조회조회수 : 18,590회

본문

(지역교회의 목사님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음악목회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예술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교회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음악목회라는 말이 생소하고 거북해 하는 목회자나 교단이라 할지라도 음악이라는 학문을 목회에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배의 절반이 음악이니까요. 음악목회는 지역교회의 담임목사에 의하여 시작되고 또 그래야 합니다. 그리고 음악목회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에 의하여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각 지역교회의 담임목사님들의 음악목회철학을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연구가 될 수 있으며 좋은 목회정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 주)

   

이번에는 미국의 동부 뉴욕 맨하탄에 있는 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섬기고 있는 Timothy J. Keller 목사님의 음악목회철학을 공부해 보도록 합니다. 미국의 서부 남가주 Los Angeles와 San Diego 사이에 있는 오랜지 카운티에서만 살아온 제가 반대편 먼 동부에 위치한 교회를 가 본적은 없지만, 오래 전 저의 아들이 얼마 동안 그곳에 살면서 그 교회와 켈러목사님께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저에게 리디머 교회의 주보뭉치를 건네 주었습니다. 저는 그 주보들에 대해서 아들에게 질문도 하며 열심히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주보는 교회의 사역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참고서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켈러목사님의 공동예배의 6가지 성경적 원칙 (6 Biblical Principles for Corporate Worship)이 있습니다. 


1. 하나님 중심 예배(God-Centered Worship)

2. 지적으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Intelligible) 예배

3. 탐구와 구도자에  민감한(Seeker-Sensible) 예배

4. 이기적이며 사심이 없이 배려하는(Be Unselfish) 예배

5. 질서있는(Be Orderly) 예배

6. 선교문화의 사명을 띤 예배(Be Missional – Culture)


이 공동예배의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르침(Preaching)

2. 세례와 성찬

3. 기도

4. 성경봉독

5. 헌금

6. 노래와 음악 (Singing and Music)


그리고 예배에서 어떤 노래와 어떤 음악을 할 것인가에 대한 예배음악의 성경적 원칙을 설정했습니다. 


1. 골로새서 3장 16절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여)

2. 에배소서 5장 19절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성령 충만하여)


노래와 음악을 어떻게 부르고 연주할 것인가?


1. 시 67편 4절 “열방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2. 시 96편 1절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참신함과 독창성을 갖고 노래하라).

3. 고전 14장 15절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전 인격적으로).


주보의 예배 순서를 보면 크게 세 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즉 그 주일의 예배의 주제를 미리 짐작하게 하는 짧은 아티클을 묵상하는 시간(Reflection)으로 시작해서 전반적인 인사와 초청(Greeting)의 시간으로 전담목회자가 인도하고 회중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서(Approaching to God), 말씀을 듣는 시간에 이르는 예배의 진행을 볼 수 있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설교는 우리들의 고정된 전통적 사고방식을 여러 방면으로 뒤집어 놓습니다. 토요일에 열리는 예술의 열린 광장(Artistic Open Forum)에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푸치니의 라 보엠의 한 막이 공연된 후에 있는 그의 대화식 설교는 우리의 예배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습니다. 


우리의 문화 속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라 보엠이라는 오페라의 이야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Powerful한 이야기를 끌어내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페라의 주인공인 로돌프와 미미라는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보헤미안들과 성실과 성공의 삶을 추구하는 부르주아계층의 사람들의 비유를, 누가복음 15장의 잃어버린 둘째 아들과 맏아들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와 대비시켜 모든 인류(신자들이든 비신자들이든 상관 없이)를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려는 참된 탕자의 비유의 목적을 전하는 것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저서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를 읽어 보면, 그의 목회철학을 더욱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조금만 인용해봅니다…”…예수님의 가르침은 종교를 등진 사람들을 항상 끌어들인 반면 당대의 종교적이고 성경을 믿던 사람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었다…..예수께 끌렸던 부류의 외부인들이 현대 교회에는 끌리지 않고 있다…오히려 우리가 끌어들이는 사람들은 보수적이고 반듯하고 도적적인 경향이 있다….우리 교회가 생각보다 더 동생인 탕자의 형들의 세상이라는 걸 깨달야 한다….”


저는 켈러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그리고 소스라치게 놀랐는지 모릅니다. 솔직히 탕자의 비유는 그동안 저에게는 전혀 감동이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저는 결코 둘째 아들같은 탕자의 경험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진심으로 전하고 깨닫기 원하셨던  청중들은, 멀리서 경멸의 눈으로 듣고 있던 바리세인과 사두개인이라는 것과, 그들이 바로 천국의 잔치에 함께 들어가자는 아버지를 경멸하며 거절하는 형이라는 것은, 저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아,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그 형과 같은 사람이 되어 동생같은 사람들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미워했는지! 그것이 진정 더 아버지를 멀리 떠나는 죄인의 길이며, 또 하나의 탕자의 삶임을 모르고 있었는지!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공부한 팀 켈러목사님의 사역의 일부분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말씀과 음악은 부부의 관계와 같다고 합니다. 부부는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했지요. 우리 같은 음악사역자가 얼마나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가는 공부하기에 달려 있겠지요….여러분도 한번 공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을 모시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음악사역자란 음악목사나 음악감독 또는 성가대 지휘자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모든 소구릅의 인도자들과 가정예배를 인도하는 부모님들까지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필자 김영국 목사는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공부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이며 스승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 동안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에서 사역하였다. 지금은 저서와 번역, 그리고 웹사이트 매거진 “예배음악”(Worship Music)에서 음악목회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자신의 음악목회 경험과 사역을 나누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장로교출판사가 펴낸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가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