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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 목회서신] 소낙비는 반드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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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26-06-15 | 조회조회수 :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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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예기치 않은 소낙비가 내립니다. 때로는 고난의 소낙비가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습니다. 소낙비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고난의 소낙비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듯 예고 없이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소낙비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양의 비를 세차게 퍼붓습니다. 소낙비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습니다. 소낙비가 찾아오면 이상한 생각이 우리를 흔듭니다.   


첫째는 “이 소낙비는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고난의 한복판에 있을 때 우리는 고난이 평생 계속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소낙비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간증입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둘째는 “이 소낙비는 나만 맞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소낙비의 한복판에 홀로 서 있을 때 극심한 외로움을 느낍니다. 세상에 나 혼자만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화창한 날을 사는데, 나만 소낙비를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서 “오직 나만 남았다”고 절규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 두셨다고 말씀합니다(왕상 19:18). 조금만 살펴보면 고난의 소낙비를 맞고 있는 이웃을 만나게 됩니다.  

 

셋째는 “이 소낙비 후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입니다. 제 인생의 소낙비가 찾아 왔을 때 모든 것을 다 상실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망가지고,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소낙비가 지나간 자리에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풍성한 열매가 맺힙니다. 오늘 우리를 괴롭히는 비가 내일의 열매를 자라게 합니다. 지금의 눈물이 훗날 풍성한 수확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소낙비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소낙비는 반드시 멈춥니다. 멈추지 않는 소낙비는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고난의 소낙비가 복된 소낙비가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고 내 산 사방에 복을 내리며 때를 따라 소낙비를 내리되 복된 소낙비를 내리리라”(겔 34:26). 우리는 때로 비를 싫어합니다. 약속이 있는 날,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농부는 적합한 때에 비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비구름을 보면 원망하지 않습니다. 농부는 자신이 심은 씨앗이 싹을 틔우려면 어둠과 습기와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까닭에 농부는 비를 기다립니다. 비는 농부에게 재앙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농부는 비가 씨앗 속에 숨겨진 생명을 깨운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농부의 마음으로 품으면 소낙비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소낙비는 영원히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에 찾아오는 고난의 소낙비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물론 고난이 찾아오면 고난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분에게 고난이 영원하지 않다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고난을 통과할 때는 고난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소낙비는 내일의 열매를 자라게 하는 은총의 비가 될 수 있습니다. 비는 나중에 피어날 꽃을 자라게 합니다. 비는 나중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나무의 뿌리를 적셔줍니다. 비는 이야기의 끝이 아닙니다. 비가 멈추면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노아의 홍수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홍수가 멈춘 후에 비둘기를 통해 은혜의 시대가 열린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홍수가 멈춘 후에 은혜의 무지개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비가 없다면 무지개도 없습니다.   


소낙비는 우리를 견고하게 만듭니다. 비바람을 맞고 자란 나무가 온실 속 화초보다 뿌리가 깊습니다. 목질이 단단합니다. 적절한 좌절을 경험한 자녀들이 견고하게 성장합니다. 고난을 통과한 사람들은 인생을 보는 안목이 넓습니다. 지혜란 현재의 고통 중에도 아름다운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안목에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안목을 갖게 됩니다. 바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 줍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그는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것을 보았습니다. 믿음은 고통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제를 현재에 끌어오는 능력입니다.   


지금 고난의 소낙비를 통과하고 계신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낙심하지 마십시오. 소낙비는 반드시 멈춥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난의 소낙비를 복된 소낙비로 바꾸어 주십니다. 고난의 소낙비가 지난 후에는 풍성한 은혜가 찾아옵니다. 홍수가 멈춘 후 무지개가 주어졌듯이, 십자가의 폭풍이 지난 후 부활의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에게는 언제나 금요일의 십자가 너머 주일의 부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고난의 끝에 새로운 은혜를 준비하십니다. 성도님들의 가정 위에 때를 따라 내리는 복된 소낙비와 은혜의 무지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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