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목사의 목양칼럼] 피종진 목사님에게 받은 넥타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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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은 주일이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 4시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매월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월말 기도회가 평화교회(담임 김은목 목사)에서 “교회 회복과 선교을 위한 연합기도성회”로 모여서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날 설교는 서울에서 오신 피종진 목사님이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10~11절의 말씀으로 “오순절 성령 역사의 주역이 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시대마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주인공도 있고 잠깐 등장했다가 이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시대의 주인공은 저절로 되거나 운이 좋아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눈을 높이 들어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항상 바라보며 그것을 푯대 삼아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 하심을 받기까지 뜨겁게 기도한 사람들이라고 하시면서 우리도 그들을 본받자고 하셨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평화교회 여전도회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 식사의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식사하는 자리 한편에는 목사님들을 위한 별도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맛난 식사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강사 피종진 목사님이 작은 가방을 손에 들고 목사님들 앞으로 다가오셨습니다.
그러더니 작은 가방을 열어 20여 개의 넥타이를 자리에 앉으신 목사님들에게 일일이 나누어주셨습니다. 필자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목사님에게 넥타이 선물을 받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어린 후배 목사님에게 받은 것이 아닙니다. 91세 되신 목회에 대성하신, 모두가 존경하는 어르신 목사님이십니다.
더구나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서 바쁘신 선교 여행 중에 만날 이름 모를 후배 목사님들을 만나면 주시려고 한국에서부터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오신 것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피종진 목사님에 대해서 필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교제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피종진 목사님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역시 목사님의 명성이 우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은 것이 없으면 아름다운 이름의 열매도 없기 때문입니다. 필자와 마주 앉은 목사님에게 제가 받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나도 이런 선물을 해보지 못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받으신 피종진 목사님과 오랫동안 교제를 이어오신 E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피종진 목사님이 다른 부흥사들과 달리 오랫동안 한국과 세계 한인 교회 속에 스캔들 없이 존중히 여김을 받으시는 부흥사로 계속 쓰임을 받는 분명한 이유는 섬기며 주는 실천적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2026년 8월 30일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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