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사조에 굴복한 교단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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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장로교 교단 중의 하나인 PCUSA가 지난 주 동성애 수용을 교단의 공식 입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동성애 수용논란으로 이미 2012년에 120여 교회가 그 교단을 탈퇴하여 새교단인 ECO를 세웠으며, 앞으로도 탈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 교단 내 보수적인 성향의 한인교회 지도자들은 이미 동성애 수용불가 원칙을 신문지상을 통해 확인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그 교단의 혼돈과 약화는 어렵지 않게 예상됩니다.
저와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KAPC 교단은 한인교회로 이루어진 장로교단인데, 이번 5월 브라질 총회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천명하려고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이 창세기 2:24, 마태복음 19:5, 그리고 에베소서 5:31에서 3번이나 확인된 가르침이고, 이는 시대의 변화에 의하여 바뀔 수 없는 인간창조와 신성한 결혼 규범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저의 모교인 훌러신학교에서 동성애 수용논란이 있었기에, 그곳의 교수들과 함께 매스컴 인터뷰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학교는 LGBT, 즉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바이섹슈얼(Bisexual, 양성애)과 트랜스젠더(Trans-gender, 성전환)에 대한 목회적 토론의 허용을 LGBT에 대한 신학적 허용으로 생각한 일부의 오해와 문의에 대한 공식적 답변을 위하여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모교는 제가 알고 있던 것처럼 LGBT에 대한 신학적 불관용의 원칙을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재천명하고, 이에 대한 토론 동아리의 논의를 관리하고 감독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교회는 의인의 공동체가 아니라 죄인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죄인들이 나와서 회심하고 회복되어 성화되어지는 공동체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 동성애자가 출석한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 가운데 동성애적 경향을 가지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이유로 교회에서 떠나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한 배려로 결혼을 “한 남자와 한 자의 결합”이 아니라 “두 사람의 결합”이라고는 결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성애적인 경향을 일방적으로 정죄하지 않음과 아울러, 이를 이해하고 상담하고 회복을 위하여 공동 노력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성애적 혹은 양성애적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훌륭하게 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영성가 헨리 나우엔(Henry Nouwen)도 동성애적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 가운데서 장애자를 도우면서 평생 독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가 “동성애 결혼을 반대하는 것”은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유린”과는 구별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가르침을 포기하고 동성결혼이라는 시대사조를 신학적으로 수용한 것은 꼬리로 몸통을 흔들도록 허용하는 오류를 범하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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