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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하나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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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이 왔습니다. 종려주일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어린나귀를 탄 평강의 왕으로서 예수님이 많은 군중들의 환호 속에서 왕으로 입성하십니다. 제자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민중의 소망은 온 땅에 덮혔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실 대권(大權)을 가진 왕입니다.

   예수님 자신도 빌라도 앞에서 자신이 왕이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요 18:37).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누명을 씌워 죽이려는 악한 종교지도자와 군중의 고소에 대하여 피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현합니다. 다만 이 세상의 폭력적인 질서와 지평을 같이하는 부류의 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왕이신 예수님이 세우시는 나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그 나라는 덧없는 세상 영광으로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십자가 위에 세워진 왕국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사랑입니다. 내 죄의 댓가를 지불하면서 돌아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 나라의 기초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왕이시며, 그 나라는 사랑의 나라입니다. 권력에 기반을 둔 나라가 아니라 사랑과 참된 권위에 기반을 둔 영원한 나라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새나라의 기초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는 사랑과 함께 정의로움입니다. 그 나라는 십자가의 죄 사함 없이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의인이신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전가된 예수님의 정의가 이 나라의 기초입니다. 십자가는 이 세상 군주의 가면을 벗겨버리는 능력입니다. 빌라도의 무책임과 유대지도자들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그 모든 사람들의 기득권의 유지를 위한 추악한 타협을 폭로시키는 표상입니다. 십자가는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인간의 한계의 드러남이자 그 악함의 숨길 수 없는 귀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으로 악을 이기시고, 약함으로 세상의 강함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특성은 진리입니다. 세상 나라는 비진리에 기초합니다. 바벨탑을 세운 정치가 니므롯의 신화와 거역으로부터 시작하여, “짐이 곧 국가”라고 하는 루이 14세의 헛된 영광, 일본의 천조대신이라는 우상과 게르만 민족의 천년왕국이라는 이념 등으로 국가는 세워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진리입니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폭력과 허영과 이념과 우상으로 세워진 나라가 아니라 바로 “진리” 위에 세워진 나라이며, 진리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에 대하여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 재료가 무너질 수 없는 정의, 사랑과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정의와 진리의 십자가는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나라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영광의 예루살렘의 재료는 변하지 않는 금과 보석이라 함이 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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