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근동을 흔든 아브람 전쟁(창 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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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생사가 갈리는 인간사의 가장 커다란 재난입니다. 개인의 생사뿐 아니라 민족의 흥망도 결정되는 중요한 사건이 전쟁입니다. 세계사는 전쟁사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전쟁이 지구상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쟁의 이야기가 창세기 14장에 구체적으로 처음 나타납니다. 히브리어로 ‘밀하마’ 즉 전쟁이라는 말이 성경에 처음 등장합니다.
이 전쟁은 당시의 중원(中原)이었던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강을 제패한 엘람 연합군이 소돔을 중심으로 한 가나안 연합군과 싸운 사건입니다. 창세기 14장에는 3번의 전쟁기록이 있습니다. 중근동이 엘람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소돔 연합군이 패배한 전쟁이 1-4절에 기록이 되어있고, 5-12절에서는 13년째에 엘람에게 조공을 거부한 소돔연합국을 징벌하기 위한 두 번째의 전쟁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이 두 번의 전쟁에서 승리한 엘람연합군을 아브람이 단까지 추적하여 격파하고 잡혀간 사람과 재물을 찾아오는 사건입니다.
세 번의 전쟁 속에서 하나님은 위대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첫째는 전쟁이 군대의 수와 장비의 우위에 의해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거느린 가신들 318명과 아모리 동맹군은 모두 합쳐 1,000명이 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은 4개 도시국가의 연합군인 만큼, 그리고 그들이 소돔 5개 도시국가 연합군을 이긴 것과 주변의 민족들까지도 정복한 것을 보면, 약 10,000명 이상의 군대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10배 이상이 되는 숫자를 이기게 하시므로 전쟁의 승리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둘째로 어제 전쟁에서 이겼다고 오늘도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은 모험입니다. 미군의 많은 숫자와 장비로도 비정규군이 주축이 된 베트남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2차 대전에서 승리한 미국이 베트남을 포기하였습니다. 어제의 승리가 오늘의 승리를 담보하지 않습니다. 엘람 연합군의 승리는 아브람의 밤에 실행된 기습으로 인하여 무색하여 졌습니다. 소수의 군사들이 엘람 연합군을 밤중에 포위하고 기습하고, 아브람의 군대는 다마스커스에 이르기까지 추격합니다. 아브람은 모든 가족과 포로를 다시 찾고 모든 재물을 전리품으로 챙겨 개선합니다.
셋째로 살렘왕 멜기세덱은 아브람의 “대적을 손에 부치신 자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창 14:20)이라고 선언하면서 환영합니다. 전쟁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손을 들어 우리를 이기게 하시면 이기고 우리를 버리시면 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하게 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하나님의 편에 있는 그것입니다.
영적인 전쟁에서 잘 기르고 조직된 318명의 군사는 바로 교회를 의미합니다. 첫 구약 교회인 아브람의 가신들은 강력한 세상을 이깁니다. “아브람을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는 자를 저주한다”(창 12:3)는 믿음과 동역자들의 훈련과 협력은 세상의 강한 자를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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