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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부, 낙원, 미래천국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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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현대에 이르러서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미립자, 소립자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전자현미경이 발달한 후에야 알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을 통하여 과학이 발전하므로, 과학은 신비나 은총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성취가 대단하다고 하여, 지금 관찰이 불가능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은 미련한 것입니다.

       종교와 관련된 지식은 이성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성경에 기록된 많은 영적인 지식에 관련된 부분은 과학이 검증하기에는 너무도 방대하고 그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믿어야 하는 지식이 있습니다. 계시에 의존하는 지식이 있습니다. 신앙의 신비적 가르침 중에서 영적인 세계와 천사들, 그리고 내세에 관련된 부분은 우리가 측정할 수 없는 믿음으로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내세에 관하여 우리를 가르칩니다. 구약에는 성경이 죽은 자의 영역인 “음부” 곧 어두운 장소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히브리어에서는 “스올”이라 했고, 신약에서는 “하데스”라 했습니다. 죽은 사람이 가는 영역입니다. 특별히 예수께서는 이 죽은 사람의 영역 가운데서, 믿는 사람이 가는 곳을 “낙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은 아직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끝난 상태가 아니므로 신학적으로는 “중간상태”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죽음과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의 기간으로, 지옥 가기 전의 구치소, 천국 가기 전의 영빈관 정도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믿는 사람이 “천국에 있다”라고 할 때, 엄밀히 이야기하면 “낙원에 있다”는 말이 더욱 명확한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천국이 완성됩니다.

       이 중간상태는 연옥(煉獄, purgatory)은 아닙니다. 연옥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사람이 산사람의 기도와 공로로 정화되어 장소라고 하지만, 죽은 이후에는 내세가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음부에 있는 사람이 낙원으로 건너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음부에서는 벌써 지옥에서 받을 고난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간상태에 있는 낙원의 사람들이 낙원에서 지옥에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품에 있는 나사로가 음부에서 고통당하는 부자에게 물을 찍어서 시원하게 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음부나 낙원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 이 세상에 오거나 아니면 지상의 사람이 낙원이나 지옥을 방문할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6장 29-31절이 말씀하듯이, 전도를 위하여 낙원의 사람을 지상으로 모셔가지 않습니다. 영광의 천국을 본 요한 사도 같은 사람이 있지만, 이미 구약시대에는 율법과 선지서 즉 구약을 주시고 예수의 복음을 주셨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어야지, 죽은 사람이 깨어나 복음을 전할지라도 믿지 않을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교훈은 먼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즉 영원을 위하여 “오늘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크레디테 에방겔리오”(credite evangelio),
    즉 복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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