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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켄스 산을 오르며 드리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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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이른 아침, 다시 동네 뒤에 있는 루켄스 산을 오르면서 감사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홀로 이 산을 오를 수 있도록 아직도 건강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멀지 않은 동네에서 운전하여 올라와, 비교적 아름다운 “듀크메지안 야생공원”(Deukmejian Wilderness Park)에서 하이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늘 진 우측 오솔길을 따라 즐거이 산에 오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햇빛이 따갑지 않아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3-4시간 산길을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체력 주심을 감사합니다. 비탈길을 오를 때에 너무 괴롭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간 길이라 비교적 안전하게 오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랜 동안 불이나지 않은 산이라,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작은 나무들과 주변 환경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언덕과 나무와 돌들과 식물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고 즐기기에는 충분히 널찍한 세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을 보는 시력과 시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앉아 쉬어갈 수 있는 돌덩이들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가파르지 않는 길을 감사합니다. 제멋대로 갈라진 돌들이 다양하게 빛나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간간히 무료함을 달래는 도마뱀의 출현으로 감사합니다. 도마뱀이 숲으로 숨지 않고 꼭 길 앞으로 도망하면서 그 자태를 한참 보여주어서 감사합니다. 바위사이에 뿌리를 박은 나무들의 강인함에 감사합니다. 지나치는 등산객들의 아침인사에 감사합니다.

   쉬지 않고 약 90분 정도 걸어, 목표로 삼은 시멘트 물탱크에 다다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물탱크 상단이 깨끗하여 감사합니다. 그곳에서 사방을 돌아볼 수 있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찬바람은 불지만, 두툼한 잠바를 입은 것에 감사합니다. 가져온 돗자리를 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전화기를 열어, 이번 주 성경본문을 읽으면서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생수를 시원하게 마시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설교할 본문을 읽는 중에 친근하게 만드심을 감사합니다. 남쪽에 보이는 글렌데일 뒷산, 동쪽에 보이는 윌슨 마운틴(Mt. Wilson) 그리고 코앞에 보이는 루켄스 산의 중후한 모습에 감사합니다. 산정에 서서 성취감을 가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돌아갈 거처가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산을 내려가면서 겸손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려가는 산길이 올라갈 때보다 좀 힘이 덜 들어서 감사합니다. 샤워와 휴식을 생각하면서 감사합니다. 올라오는 사람과 마주쳐 인사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를 멀리 보여 친근함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일할 수 있는 타운으로 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체중이 빠져있을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따사로운 햇빛에 감사합니다. 오랜 동안 쓴 모자에 감사합니다. 산의 위에서 부는 찬바람보다 산 아래의 훈풍이 더욱 감사합니다. 주일날 4시간을 서서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확인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기가 떠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자연을 즐기는 심미안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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