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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번영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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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 27일 오후 4시 30분경, 판문점 남쪽 경내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나무!  남과 북의 두 지도자가 마음을 함께하여, 백두산 흙을 퍼서 한라산 토양을 뿌려 1953년생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소나무가 잘 자라도록 한강의 물과 대동강의 물을 뿌려서 소망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소나무를 심은 잔디밭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나무는 심는 것으로 마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돌아보아야 합니다. 폭풍우와 혹한과 눈보라를 견뎌내야 합니다. 이전의 핵무기와 교회탄압과 땅굴은 평화의 나무가 자라는 것을 막는 악천후입니다. 한민족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성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통일의 그날을 바라보면서, 한국교회는 분별력과 통찰 속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의 인식 속에서 우리는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양 정상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고통 속에 있는 북한의 성도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북에 있는 20만 지하성도는 우리의 지속적인 사랑의 대상입니다. 아직도 죽음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북한 교회를 기억하여야 합니다. 종국적으로는 그들이 자유로워야 됩니다.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사랑의 대상(롬 9:1-5)이며, 선교의 대상입니다(롬 11:1-5). 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세우고 숭배하던 북조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선지자를 보냈던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위하여 기도와 도움과 선교를 중단해서는 아니됩니다. 두 정상이 만나서 해결된 구체적 사안, 디테일(details)은 아직 모호합니다. 악마는 디테일 가운데 숨어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셋째로, 북한은 치유와 화해의 대상입니다(롬 9:19-29). 자유민주주의 아래서 자라나는 교회는 공산주의나 주체사상을 세계관적으로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그러한 배경에서 자유롭게 자라나기 어렵습니다. 억압적 지배자의 군림이나 탄압받는 국민의 비굴함 모두가 치유의 대상입니다. 지도부나 민중이나 모두 이데올로기라는 우상의 피해자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는 북한교회에게 빚을 진 자입니다(롬 11:25-32). 기독교 선교사들은 북한을 통하여 먼저 들어왔고, 교회가 먼저 세워진 곳도 황해도 장연의 소래입니다. 6.25전쟁 이후 북한교회는 남으로 내려왔고, 북한의 영적 지도자와 남하한 성도들을 통하여 큰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북한교회가 준 영적인 영향력을 이제 되갚아야 합니다.

   다섯째로, 북한은 선교에 있어서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롬 10:14-21).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친족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불신자보다 악한 것입니다. 세계선교를 하면서 북한의 참상과 핍박받는 북한교회를 망각하는 것은 타종교인보다도 못한 것입니다. 정치는 화해의 봄꽃을 터뜨리고 있지만, 북한교회는 아직도 엄연한 엄동설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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