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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한국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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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은 혼자 다니지 않습니다. 늘 고통과 고독이라는 친구를 동반합니다. 고난이 있는 곳에는 마음이나 몸의 아픔, 곧 고통이 동반됩니다. 내가 혹은 공동체가 당하는 고난에는 여지없이 고통이 들어와 자리 잡습니다. 자녀로 인한 고난, 교회와 나라로 인한 고난에는 마음의 고통과 신음이 쉬지 않습니다.  

   이 고통은 공동체적일 수도 있지만, 종종 개인적입니다. 욥이 환란을 겪을 때에 그 고통은 욥 자신, 즉 개인이 겪었습니다. 나에게 임한 고난과 고통을 알게 될 때에 그 어려움은 심령의 고독을 불러옵니다. 고난은 나의 고난이고, 고통은 나의 고통입니다. 남이 대신하여 줄 수도 없고, 남에게 넘길 수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통당하는 사람은 외롭습니다. 위로와 격려가 약간의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어떤 때에는 위로의 말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깊은 고독과 좌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개인도 환란의 삼중주, 고난과 고통과 고독이 있지만, 우리 민족에게도 고난과 고통과 고독이 있습니다. 유일한 분단국! 체제를 달리하고 진영을 달리하는 무력대결의 현장!  그리고 가족의 생이별과 분쟁!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을 연습하는 것과 형제의 목에 총검을 겨누고 핵무기를 날려 보낼 준비를 한 것은 바로 세계 속에 우리민족이 맞이한 고독한 환경입니다. 우리민족을 중심으로 하여 국제정치가 요동치는 상황은 성경의 가르침을 다시 요구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에서 자기 민족이 당한 비극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롬 11:1). 하나님은 북한의 우리민족을 버리셨는가?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한민족을 사랑하시고, 그 가운데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비록 현재 북한교회가 핍박 중에 있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시대에 7,000명의 그루터기 신자를 남겨둔 것처럼 최소 20만의 지하신자가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겨집니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은 물론이요, 민족교회를 아직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대주의로 완악하여진 이스라엘의 실패 때문에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믿음으로 들어왔다면, 이제 이데올로기로 완악하여진 북한이 쫓아낸 기독교인으로 하나님은 남한의 교회를 부흥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세계에 이민으로 흩어진 한국 사람들이 교회를 세움으로 온 세상에 선교적인 사명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11장은 우리에게 통일을 위한 기도의 제목을 줍니다. 기독교를 버린 저들이 믿음을 가진 남한의 풍요함을 보고 시기하여 돌아오게 하소서(롬 11:11)! 한국교회 부흥의 원가지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이 복음의 뿌리에 다시 접붙여지게 하소서(롬 11:24)!  남한의 모든 교회도 교만하지 않고 두려워하게 하소서(롬 11:20)!  그들의 불순종으로 긍휼이 타인에게 미쳤다면, 이제 타민족을 통하여 긍휼히 다시 북한에 임하게 하소서(롬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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