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잔치와 진품의 승리 > 민목서신 | KCMUSA

짝퉁 잔치와 진품의 승리 > 민목서신

본문 바로가기

민목서신

홈 > 목회 > 민목서신

짝퉁 잔치와 진품의 승리

페이지 정보

본문


   교회 청년부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4가정이 1999년 겨울 중국에서 즐거이 만났습니다. 한 가정은 중국에서 오랜 동안 사업을 하고 있었고, 한 가정은 LG 중국 주재원으로 나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와 친구 부부만 중국에 가면 다 만날 수 있어서, 어느 겨울날 북경에서 4가정 8명이 모여서 재회를 가졌습니다. 꽁꽁 언 이화원 호수를 걸어서 건너 서태후가 머물던 절경을 감상했습니다. 우리가 자금성이라 부르는 대단한 고궁을 보았습니다. 팔달령의 만리장성을 보았습니다. 친한 친구 덕분에 여러 날 중국을 구경했습니다.  

   자매들에게 흥미로운 것은 역시 시장이었습니다. 온갖 유명한 짝퉁 충만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몇 가지 물건을 산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는 않습니다. 우황청심환 산 생각은 나는데, 다른 것은 가물가물합니다. 도시의 매력은 역시 시장이었습니다. 상인들은 열정적이고, 멀리서 온 손님들은 싼 가격에 매혹되었습니다. 짝퉁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거의 진품과 구별이 안 되는 것도 있었는데, 절반 이하 가격으로 흥정하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계시록 17, 18장에 나오는 세속도시 바벨론에는 온갖 상품이 있습니다. 땅의 왕들과 땅의 거민들이 미혹될 정도로 많은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금과 보석과 진주와 금잔”으로 표현되는 경제적인 우상은 그들의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그것으로 행복의 척도를 삼게 만듭니다(계 17:3). 금잔으로 열방을 미혹하는 음녀 바벨론은 더구나 적그리스도인 짐승을 타고 교회를 핍박하여 “성도들과 예수님의 증인의 피”에 취해 있습니다(계 17:6).

   바벨론과 짐승이 누리는 세상의 값진 물건들과 보화는 그러나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소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짝퉁”입니다. 그것이 주는 만족은 순간적이요, 찰나적이요, 피상적인 것입니다. 세상의 순간적인 사치, 성공과 쾌락과 화려함을 위하여 영원한 것, 하늘나라를 희생시키는 것은 짝퉁을 위하여 진품을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지혜자에게 10대에 알았으면 좋았던 진리가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이 지혜자의 대답이 의미 깊었습니다. “정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가치에 비교하면, 이 세상의 거의 모든 가치는 짝퉁 수준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가치를 모르니 사람들은 짝퉁에 목숨을 겁니다. 그야말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의 나라와 주의 영광”을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진품을 구하면 다른 모든 것이 이에 더하여 진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마 6:33).

   짐승을 탄 음녀 바벨론은 장차 망할 성 세속도시입니다. 짐승은 바벨론을 태우고 활동하지만, 결국은 바벨론을 이용한 후 폐기할 것입니다. 바벨론을 이용하던 짐승은 홀연히 바벨론을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살라버릴 것입니다(계 17:16). 짝퉁 잔치가 마쳐지고 나면 완성된 진품의 향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린 양의 아내의 등장, 곧 교회의 완성입니다(계 19:7-8).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