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영성과 도시선교 > 민목서신 | KCMUSA

도시의 영성과 도시선교 > 민목서신

본문 바로가기

민목서신

홈 > 목회 > 민목서신

도시의 영성과 도시선교

페이지 정보

본문


   졸업식과 부흥회를 위하여 며칠 머물렀던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는 교회를 드러나게 지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선교사들은 의료를 위하여 파송되어 활동하거나, 아버지로부터 버려진 고아를 기르는 어머니로 활동합니다. 다카의 영적인 상황은 짙은 먹구름을 뚫고 등불의 빛이 곳곳을 밝히는 상황입니다. 다카 시내를 흐르는 강은 검게 썩어있습니다. 오물이 떠 있는 물이 악취를 내는데, 사람들은 그것으로 먹고, 마시고, 목욕하고 또 그곳에 오물을 버린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도시의 영성을 새롭게 할 사명을 가지고 전선(戰線, frontier)에 있습니다.  

   제가 보았던 시내의 유일한 십자가는 약 250년 전 다카에 무역을 위하여 왔던 아르메니안이 세운 교회당 위의 십자가였습니다. 그곳에서 무역을 하면서 번성하였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교회당을 짓고 그 교회당 마당에 묻혔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그들은 거기서 가정을 이루고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몇 대를 지내면서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의 흔적만이 교회당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온 가족을 묻은 후손들은 정성스럽게 교회당 마당의 묘석 위에 사랑의 글을 남겨 놓았습니다. 이내 교회당 마당 전체는 묘지가 되었고, 성도는 사라져 없어지고, 무슬림이 관리하며 안내하는 유적이 되어버렸습니다.

   도시에는 영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 영적인 분위기는 영적인 전쟁에 의하여 결정이 됩니다. 도시는 정치적, 경제적인 활동과 교류가 지속되지만, 도시는 그것과 함께 중요한 영적인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전쟁터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것은 어두운 도시의 소금이요 빛입니다. 성도들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악의 세력이 도시에서 철수할 때, 그 도시는 하나님의 도시가 되고, 천사와 성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도시가 됩니다. 사탄의 격렬한 공격과 성도를 향한 박해가 가득할 때에, 도시는 어두운 사탄의 도시가 되고 맙니다.

   도시는 성도들에게 선교의 현장입니다. 도시는 천사들의 도시 “로스 엔젤레스”가 되어야 합니다. 도시는 거룩한 성례의 도시 “새크라멘토”가 되어야 합니다. 도시는 성인 버나드(St. Bernard)의 도시 “샌 버나디노”가 되어야 하며, 도시는 성 베드로의 도시인 “생 페테르부르그”가 되어야 합니다. 수도 없이 많은 도시들이 종교의 기반 아래 세워졌고 기독교의 영향력이 구름처럼 덮었으나, 안타깝게도 스탈린의 도시 “스탈린그라드”와 레닌의 도시, “레닌그라드”가 되기도 했고, 형제 레무스를 죽인 로물루스가 세운 “로마”와 피로 얼룩진 니느웨, 그리고 온갖 잡신을 섬기는 바벨론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그 도시에 대한 중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안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에 대하여 기도와 간구와 복음 사역을 통하여 승리하여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소위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도시선교의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계 18:4)는 말씀이 임하기까지, 수많은 선교사님과 성도들이 도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단내 나는 경주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