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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 빌라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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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어에는 사랑에 관한 다양한 언어가 존재합니다. 남녀의 사랑은 ‘에로스’입니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은 ‘스토르게’이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야기 할 때는 ‘아가페’라는 말을 씁니다. 형제사랑을 말할 때는 ‘필라델피아’라고 합니다. 필라델피아는 사랑이라는 의미의 ‘필로스’와 형제라는 의미의 ‘아델포스’라는 말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미국에 필라델피아주가 있는데, 원래는 터어키에 있는 필라델피아라는 도시와 관련이 있습니다.

   형제사랑이란 의미의 ‘필라델피아’는 원래 한 왕에게 부쳐졌던 별명입니다. 버가모의 왕 아탈루스 2세(Attalus II, B.C. 159-138)는 자신의 별명을 따라 그가 기원전 140년경에 세운 도시를 필라델피아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이름에는 실제로 형제였던 두 왕 사이의 형제사랑에 대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버가모의 왕 형 유메네스 2세와 동생으로 후에 왕이 된 아탈루스 2세 사이에 있었던 형제사랑입니다.

   버가모의 왕 유메네스 2세는 정복왕이었습니다. 그는 전쟁을 위하여 자주 출정하였습니다. 동생 아탈루스 2세에게 나랏일을 맡기고 그는 원정을 자주 나가서 영토를 넓혔습니다. 버가모 왕국의 내정과 외교는 동생 아탈루스 2세에 의하여 관리되었습니다. 로마와 가까이에 있었던 아탈루스는 친근한 로마 사람들로부터 유혹을 받습니다. 아탈루스가 원하면 그를 도와서 버가모의 왕이 되도록 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아탈루스는 단호하게 이 제안을 끊고 지속적으로 형 유메네스 2세에게 충성과 의리를 지켰습니다. 형의 사후에 그는 왕이 되어 형제사랑을 기리는 이 도시를 건설하게 됩니다.

   이 신흥도시에 세워진 교회가 필라델비아 교회입니다. 필라델비아 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온전히 예수님의 칭찬만을 받은 교회입니다. 그 칭찬은 아탈루스 필라델푸스(Attalus II  Philadelphus)라는 왕처럼 빌라델비아 교회도 충성스러움과 의리로 단장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칭찬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 3:8).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10). 빌라델비아 교회의 특징은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였다는 것입니다.

   불신과 불순종, 배신이 난무하는 세상 가운데, 주님은 의리와 정절로 허리를 동이고 예수님의 이름을 끝까지 지킨 교회를 향하여 축복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킨 필라델비아 교회에 거짓말을 하는 자들을 회개시켜 절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인내의 말씀을 지킨 성도에게 환란과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성경에는 의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지만, 충실함, 신실함, 충성이라는 말이 의리에 해당합니다. 의리가 낳는 많은 상급을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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