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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인간, 므두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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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최장수자는 므두셀라입니다. 그는 1,000년에서 약간 모자란 969세를 산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천년이 하루 같다”고 하였으니, 그래 봐야 하루살이 인생입니다.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이었는데, 아버지 에녹은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었습니다. 어원을 따져 본 이름의 뜻은 “창던지는 자” 혹은 “창잡이”(man of spear)입니다. 그러나 학자들 가운데는 이 이름이 히브리어의 죽음을 의미하는 “무트”와 보낸다는 의미의 “셀라”의 합성어로서 ‘죽음을 보낸다,’ ‘죽음의 사자,’ ‘그가 죽으면 그것(홍수)이 보내진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므두셀라의 이름이 가진 섬뜩한 의미입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에녹은 65세에 아들을 낳고나서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아들을 낳은 것과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한 년도는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에녹은 아들의 출생을 통하여 새로운 영적인 변화를 겪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에녹은 예언자로서 재림을 예언할 정도의 영안이 열린 자임을 볼 때, 그는 아들의 이름을 지으면서 아들이 죽으면 홍수가 온다는 영적인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아들의 무서운 이름을 부르면서 첫 세상의 종말을 바라본 것입니다.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갔던 것입니다.

   아담의 8대손 므두셀라가 969세가 되어 죽던 해는 창세 후 1656년입니다. 이때는 그의 손자 노아가 600세가 된 때이요, 그의 아들 라멕이 죽은 후 5년 째 되는 해입니다. 그러므로 방주를 짓는 일을 같이 한 노아의 조상은 아버지 라멕, 할아버지 므두셀라였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방주를 짓는 작업은 노아와 세 아들의 작업일 뿐 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동역과 기도 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므두셀라는 장수한 만큼 많은 조상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아담의 죽음을 경험하였습니다. 아버지 에녹의 승천을 경험하였습니다. 다른 모든 조상 셋으로부터 시작하여 할아버지 야렛에 이르는 모든 조상이 돌아가시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므두셀라는 장수한 자이지만, 슬픈 일을 많이 겪은 것입니다. 장수가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조상과 아들이 하나님 앞으로 먼저가고 오직 손자인 노아와 증손자 셈과 함과 야벳이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갈 것을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므두셀라의 죽음은 이전 시대의 종말이었습니다.
창은 던져졌습니다. 창은 뒤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제 므두셀라는 하나님과 조상 곁으로 돌아가고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직 노아 부부와 세 아들 부부만이 방주에 올라탔습니다. 므두셀라의 장례식은 이제 홍수 이전 세상의 마지막 장례식입니다. 그 이후의 세상은 물속에서 나와 물로 형성된 전 세계적인 퇴적암을 가지고 있는, 곧 심판의 아픔을 흔적으로 가진 지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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