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을 제자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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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을 이용하기 위하여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하여 만납니다. 사랑하는 가장 큰 방법은 복음 안에서 제자를 삼고, 건강한 제자로 세워나가는 것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고국의 휴가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급작스럽게 만나는 소위‘번개’를 많이 가졌습니다.
덥고 바쁜 일과 가운데서 시간을 내어 아내의 고향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해 확실히 제자가 되었던 장인어른 때문입니다. 무덤에서 꼭 십자가 흔적을 보고 싶었습니다. 모기에게 이리 저리 뜯기고 상의 남방이 땀에 푹 젖은 후에야 처가의 선산 자락에서 제자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아무개 성도의 묘”라고 쓴 곳에는 묘비명이 있었습니다. “올곧게 살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기다” 애써 찾아온 보람이 있었고, 비록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성도로 일생을 마치신 장인어른이 너무도 큰 위로와 보람이 되었습니다.
장모님은 이미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아프실 때 예수님께 기도하시라’고 말씀드리자 어머님은 이미 어려울 때마다 자주 기도하고 있노라고 말씀하십니다. 떠나면서 간곡하게 기도를 하니, 눈물로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어머님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하고 계시니, 몸은 걱정이 되나 영혼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미국 우리 집에 며칠 들렸던 아내의 고향친구들을 대구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아내가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사람들입니다. 저는 거제도에서 올라온 저의 오랜 우정의 친구와 함께 이야기 하다가, 저녁식사 후에 동참하여 몇 시간을 같이 보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기도하여 달라고 하면서, 저도 친구가 된 것처럼 밤 2시가 되기까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제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아버님을 방문하였습니다. 90을 바라보시는 아버님은 늘 담담하신 표정입니다. 집사로서 믿음생활을 잘하시고 건강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동생부부는 밤이 깊어 들어왔습니다. 금요심야집회가 있었나 봅니다. 저를 따라 교회를 나오던 동생이 이제는 안수집사가 되었고, 새벽기도를 나가는 열심 있는 성도가 되었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누님을 비롯하여 우리 삼남매가 모두 주님을 섬기는 제자가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교회의 살림꾼인 제수씨가 아버님을 모시니 저는 항상 빚진 자의 마음입니다.
가족을 제자로 세우는 일을 제가 바로 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은혜를 허락하시어 가족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추석이나 명절에 때마다 가족이 모이면,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처가도 이번 추석에는 성묘를 하며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의 보호를 위하여 기도하십니다. 다음 기도는 제자들을 파송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이제 변화된 가족안의 제자들이 파송의 삶을 살도록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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