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뵈(Phoebe)에 대한 추천서 > 민목서신 | KCMUSA

뵈뵈(Phoebe)에 대한 추천서 > 민목서신

본문 바로가기

민목서신

홈 > 목회 > 민목서신

뵈뵈(Phoebe)에 대한 추천서

페이지 정보

본문



  목회자의 일 중에 하나는 후배 목회자나 성도를 위하여 종종 추천서를 쓰는 일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장점과 특기를 살리면 유익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씁니다. 추천서를 쓰고 난 어떤 때에는, 한국 혹은 타주에서 추천을 받은 사람에 대한 전화 문의가 직접 들어오기도 합니다. 세심하게 물어보면서 어떻게 사역하고 어떻게 생활하였는가를 다시 확인합니다. 진학과 직장을 위하여 저도 추천서를 여러 장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 하나 같이 저를 위한 추천서를 써주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도 뵈뵈라는 자매를 로마 교회에 추천하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은 이 자매가 로마서를 들고 간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성으로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편지를 가슴에 품고, 지금 살고 있는 고린도의 외항인 겐그레아에서 로마까지 여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간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한 임무를 맡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임무를 맡기고 사도 바울은 중요한 추천의 말을 나누면서 안심하고 편지를 받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뵈뵈라는 자매가 신앙인이었던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교회의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뵈뵈를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servant)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일꾼이라 함은 원어상 디아코노스, 즉 집사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뵈뵈가 겐그레아 교회에서 많은 봉사를 하는 성도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겐그레아는 고린도 교회에서 동쪽으로 약 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아주 번화한 항구도시인데, 이 자매는 마치 빌립보의 자주장사 루디아처럼 사업을 하면서 열심을 가지고 성도를 섬긴 믿을 만한 여성도였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면 이 선한 일꾼을 도와주라고 추천합니다.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롬 16:2).

   뵈뵈라는 자매에게 붙은 다른 명칭은 그녀가 여러 사람과 바울의 “보호자” 입니다. 여기서 보호자라 함은 후원자(patroness)입니다. 이는 의미 있는 일을 위하여 재정적으로 후원을 하면서 보호하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뵈뵈라는 자매는 이로 볼 때, 충분한 재정적인 능력을 가진 겐그레아 교회의 여성 지도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바울에게 뿐 여러 사람에게 재정적인 지원과 봉사, 그리고 보호를 아끼지 않았던 교회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녀가 로마에 가서 할 사업이 있었으며, 그 사업상의 편의를 돌보아주라고 바울은 추천서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제나 지금이나 교회에는 충성스러운 여성도가 있습니다. 교회의 살림을 잘 알기에 어떻게 성도들이나 지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지 이해하고, 사업을 통하여 얻은 물질을 주의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교회의 궂은일을 도맡아 감당하는 후원자가 있습니다. 약 30명의 이름이 등장하는데서 최초로 거론되는 뵈뵈는 바울의 마음에 큰 위로를 준 동역자였음에 틀림 없습니다.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