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의 생활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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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컬드웰(Tommy Caldwell, 36)은 케빈 조거슨(Kevin Jorgeson, 30)과 함께 3,000피트(914미터)의 엘 캐피탄 동북쪽의 “새벽담”(Dawn Wall)을 암벽등반으로 올랐습니다. 이 둘이 오른 여정은 지난 해 12월 27일에 시작하여 1월 14일에 마쳤으니, 19일에 걸쳐서 이룬 놀라운 쾌거입니다. 물론 새벽담은 45년 전에 이미 첫 등반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로프나 볼트를 사용하지 않은 등산 방법인 자유형(free)으로는 최초로 이루어진 쾌거입니다.
암벽등반의 방법은 사다리나 로프 등 도구를 사용하는 지원형(aid), 로프와 도구는 단지 추락을 방지하는 도구로만 사용하는 자유형, 그리고 아주 위험한 오직 손과 발로만 암벽을 등반하며 아무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완전자유형(free solo)이 있습니다. 완전자유형은 사망의 원인이 되므로 대개는 자유형이 일반적인데, 이번의 두 사람은 자유형으로는 최초로 아주 위험하고 흥분되는 등정에 성공한 것입니다. 더구나 컬드웰은 손가락 검지 하나가 없습니다. 그들은 1센치의 공간만 있으면 손가락을 걸거나 발을 디뎠습니다. 아래서 로프로 지원하는 식사를 먹으며, 공중에 달린 좁은 침대에서 자면서 이 일을 이루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세미티의 엘 캐피탄에 오르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도전적이고 흥미진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성도들이 평생의 삶을 사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걸어보지 않은 길”(road less traveled)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의 삶은 교회 안의 삶과 교회 밖의 삶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새벽담을 같이 등반한 컬드웰과 조거슨은 둘이 먼저 강력한 연합과 협력을 하여야 했고, 이어서 둘이 함께 주변의 환경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내적인 협력과 외적인 극복은 이 팀을 정상부로 인도하였고, 두 사람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교회에서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내적으로 결속되고 협력하지 않으면 쉽게 어려운 환경을 이기면서 성숙한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교회는 로봇 군단이 아니라, 생명을 나눈 “공동체”(community)입니다. 공동체는 생체, 즉 유기체(organism)입니다. 공동체는 생명이 있기에 교제하고, 동역하고, 나누고, 지원하고, 자라나면서, 다시금 동일한 지체를 생산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공동체는 첫째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함께 자라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나 혼자 독불장군이 아니라 머리되신 주님을 섬기면서 같이 자라나는 지체가 되어야 하는 예수 중심의 “통일성”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개체성”인데 공동체를 위한 나의 은사와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나와 남을 비교하여 불평하고 헐뜯는 것이 아니라, 나의 고유한 임무를 잘 완수하는 일입니다. 셋째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여 나의 일을 잘 할뿐더러, 나아가 다른 지체의 연약함을 감당하는 “연대성”입니다. 이는 형제들과 동역하는 사랑의 나눔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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