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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넘쳐나는 기쁨(사도행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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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주의 철학자 니콜라스 월터스토르프(N. Wolterstorff)는 그의 기념비적인 서적 “정의와 평화의 그날까지”(Until Justice And Peace Embrace)에서 신자의 영향력이 단지 개인의 경건과 구원에 머물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기독교가 도시의 정치, 경제 시스팀과 도시의 건강한 변화에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어거스틴으로부터 시작하여 자끄 엘룰(J. Ellul)에 이르는 “도시신학”과 연결되어 있는 말씀입니다. 월터스토르프는 도시의 미래가 “기쁨의 도시”여야 한다는 주장합니다. 이 기쁨의 도시는 정의의 실천과 그 결과로 나타나는 평화, 곧 샬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쁨의 도시는 이 세상에서 실천될 수 있을까요?  도시의 기쁨은 어떻게 넘쳐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기쁨의 도시는 예루살렘입니다. 큰 왕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정의와 자비가 충만하신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땅의 왕들이 그 하나님을 섬기게 될 때, 비로소 도시에 기쁨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그러므로 기쁨의 도시의 전형입니다. 정의와 평강이 입맞춤하고, 공의와 사랑이 도시를 채울 때, 그 성의 거주민들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넘치게 됩니다.

   신약성경에도 “그 도시에 큰 기쁨이 있더라”(There was great joy in that city, 행 8:8)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사건은 빌립집사를 통하여 나타납니다. 일곱 안수집사 중에 스테반 집사가 예루살렘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 사건으로 신자들이 예루살렘에서 흩어져서 그들이 이르는 곳에서 전도를 하게 됩니다. 안수집사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게 됩니다. 놀라운 일은 그가 복음을 전할 때에 귀신이 소리 지르며 나가고, 걷지 못하는 사람들이 치료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마술사 시몬을 따르며 섬기는 사람들이 이제는 빌립을 따라 회심하고 치유됩니다.

   기쁨의 도시는 세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육체가 치유되는 것, 그리고 더러운 귀신들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영육 간에 온전하여지는 것과 보이지 않는 악한 영이 사로잡은 사회적 시스팀이 변화되는 것은 온전한 도시를 위하여 필요한 일입니다. 복음은 개인의 구원은 물론이요, 도시의 기쁨을 일으킵니다. 이제 도시의 거민들이 더 이상 욕심을 위하여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기 때문입니다.

   빌립의 사역은 그러한 면에서 사마리아라는 불신의 도시를 총체적으로 변화시켜 기쁨의 도시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30년 생일을 앞둔 충현선교교회의 사명은 어떠하여야 할까요?  빌립 집사처럼, 건강한 가정공동체를 세우고, 도시에 기쁨을 주며, 전도와 선교의 사역을 통하여 주변의 민족을 구하는 기쁨의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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