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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공동체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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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는 “코이노니아” 즉 “교제와 교통과 나눔과 사귐”이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의미합니다. 구약에서는 이러한 삶이 이루어진 약간의 공동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이끌던 라마 나욧의 삶이 그러합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끌던 벧엘과 여리고의 선지학교가 그러한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도 4세기부터 수도원이라는 기독교 공동체가 오랜 동안 있어왔고, 종교개혁 이전에도 바로 수도원의 삶이 중세교회의 부패를 막던 기관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는 국가의 구제가 시작되기 이전에 구제와 치유를 실천한 기관이었습니다. 환자들의 격리와 의료를 맡은 복지기관으로서 공동체가 존재하였습니다. 아울러 서양의 역사 속에서 대학이 이러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 공동체의 가장 현저한 모습은 바로 예루살렘의 가정교회입니다. 가정은 성전과 함께 교회의 배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가정에서 모였습니다. 빌립보의 루디아 집에도 가정교회가 있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에도 가정교회가 있었습니다. 이 가정교회는 핍박 중에서도 성도들이 세상을 향하여 번성하게 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공동체 가운데서 가장 원형적인 공동체는 예루살렘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는 무엇보다도 “수직적인 코이노니아”(vertical fellowship)를 가집니다. 이는 성 삼위 하나님과 교회와의 상하관계 속에서의 교제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의 말씀과 기적과 이적을 베푸시며 성도들은 간절히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며 찬송합니다.

   둘째로 예루살렘의 교회 공동체는 “수평적 코이노니아”(horizontal fellowship)를 가졌습니다. 온 성도들은 성도들의 집에서 만나서 교제를 나누었으며, 서로 모이기를 즐거워하고 떡을 떼며 교제에 힘썼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신의 재물을 사도들의 발 앞에 팔아서 바치고 가난한 사람은 이것을 통하여 생존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로 이러한 코이노니아는 결국 사회적 영향력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사회적 코이노니아”(social koinonia)입니다. 온 백성은 자신들의 삶으로는 이룰 수 없는 충만한 교회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칭찬할 뿐 아니라 교회 안으로 들어와 교제를 나누면서, 결국 교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전도는 삶을 통한 가장 강력한 변증(辨證)인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루살렘 공동체의 특징은 코이노니아의 풍성함에 있습니다. 교제와 사랑과 나눔과 교통이 이 공동체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는 성령 충만으로 생겨난 놀라운 결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초대교회의 공동체의 모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새로운 종류의 교회의 역사를 창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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