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도시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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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저녁에 LA 공항을 출발하여 화요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삼성병원의 소아응급실에 입원한 선교사님의 딸 아인을 찾아 교회와 성도들의 사랑을 전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의연하게 대처하는 아인의 많이 회복된 모습이나 사모님의 담담한 모습이 감사하였습니다.
화요일 저녁, 인천 공항에 단기팀이 모두 모였습니다. 여러 장로님들과 권사님, 전도사님 집사님과 함께 저녁에 인천을 떠나 중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여장을 풀고, 연착된 비행기를 타고 늦게 오신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난 수요일 새벽에, 팀원 7명과 선교사님 부부가 11시간의 일정을 계획하고 출발하였습니다.
L 도시로 가는 길은 험하였습니다. 4,000미터급 이상의 장쾌한 산지에 굽이치는 길을 따라 8시간에 걸쳐서 그리고 밤 12시가 다 되어 개척교회에 도착하여 잠을 청하였습니다. 12,000피트 이상의 고원에서 밤을 보낸 팀원 중에는 고산지대에 부적응하여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목요일 새벽이 되어 그곳에서 사역하는 한족 전도사님들과 우리가 은혜로운 큐티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한족 사역자 송자매와 동역자 손자매, 그리고 류형제는 눈물의 사역을 간증하였고, 우리도 간절히 그들을 축복하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서장족 선교를 위하여 생명을 걸고, 장족을 사랑하면서 사역하는 동역자를 세우심에 감사했습니다.
라마불교의 영향력은 도시로 가까워질수록 대단하였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곧 삶입니다. 라마승으로 헌신하는 것을 영예로 알았고, 티벳인의 가정마다 라마 승려를 모시는 것, 불상을 모시는 것은 기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높은 산을 보니 불경이 크게 적혀 있었고, 산마다 불경을 적은 작은 깃발들이 바람에 수백 개씩 휘날리고 있었다. 송자매의 인도로 동네를 다니며 기도하였습니다. 동자승, 비구니와 수도승을 배출하는 사찰에 들어가 기도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불경통을 돌리면서 기도하는 그들의 문화는 아직도 세속화를 경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봉쇄된 라싸를 향하여 기도하지만, 장족을 위한 개척사역자로, 한족 지도자로, 초빙교수로 사역을 하면서 도시를 향한 중간목표를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과 부부의 동역은 아름답고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두 분의 중국어는 탁월함 이상입니다. 차분하게 큰 그림을 그리시는 선교사님과, 섬세하고 적극적인 사모님을 본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귀한 선교사님을 선물로 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