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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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사형틀입니다. 아주 비참한 죽음의 통로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이시며, 초자연적인 능력의 출처입니다. 십자가와 성령, 이것은 치욕과 영광의 대조(contrast)이며, 죽음과 생명의 대조이며, 저주와 축복, 슬픔과 기쁨, 무능력과 능력, 그리고 지옥과 천국의 대조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십자가와 성령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며, 나누어지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동전의 양면같이 연합됩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해방과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세상임금에 대한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율법의 모든 요구를 성취한 것이기에,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제 사탄의 모든 요구와 참소를 무력하게 합니다.
십자가는, 따라서, 밀려오는 성령의 충만을 열어놓는 수문입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찢어진 예수의 육체는 지성소와 성소를 차단하는 장막을 열어놓습니다. 지성소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은 성소에서 관찰됩니다. 성소와 지성소의 구별이 없어지면서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는 성소를 향하여 흘러넘칩니다. 따라서 십자가는 성령의 임재를 열어놓는 열쇠입니다. 시내 광야에서 반석이 깨어지면서 생수가 솟아난 것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우리의 배에서 성령의 강물이 솟아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나아가는 관문이요,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효력으로 인하여 오시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십자가로 이제는 성령님의 시대가 열립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이 완성되며 이제는 성령님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십자가 없이는 구원도, 승리도, 자유도, 그리고 성령의 역사하심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이제 성령님이 역사하시도록 인도하십니다.
이제 자연세계는 초자연세계의 침투와 역동적 활동에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십자가의 승리를 믿고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언하는 사람들에게, 이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세상의 자랑은 물러가면서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능력은 이제 비참과 실패와 무능력과 죽음을 대신하여 행복과 승리와 능력과 생명을 가져다줍니다. 현저한 육체의 열매는 점점 사라지고,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의 변화된 인격가운데, 성령의 열매가 맺혀집니다. 이제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초자연적 삶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변화되고 성숙하는 것은 나의 노력이나, 수도나 내공쌓기 및 수행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믿음과 사랑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성령으로 우리를 이끌며, 성령은 우리를 십자가로 이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