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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의 세 가지 종류(창세기 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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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주(方舟)란 사각형의 상자를 말합니다. 히브리말로는 “테바”(tebah),
그리스말로는 “키보토스”(kibotos)라는 단어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방주라는 말은 노아의 방주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모세를 살리기 위하여 나일강에 띄운 갈대상자를 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신약에서는 이 방주가 “키보토스”라는 말로 번역이 되면서 대홍수를 이겨낸 노아의 방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이 있는 법궤, 즉 언약의 상자라는 의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어에서는 이 모두를 “상자” 혹 “궤”라는 의미의 “아크”(ark)로 말합니다.
   방주라는 말은 모두 사람의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성경에 나타난 방주는 노아의 방주입니다. 길이 137미터, 넓이 23미터, 높이 14미터의 방주를 통해 노아의 가족 8명이 홍수를 이겨냅니다. 사람이 방주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뿐 아니라, 숨 쉬는 모든 동물이 방주를 통하여 살아난 후 홍수 이후의 시대를 준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방주를 통하여 온 세상을 덮은 큰 홍수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동물을 생존시킵니다.
   두 번째 방주는 모세를 살린 방주입니다. 그 방주는 아들을 모두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을 받고도 모세라는 아이를 숨겨 기르다가, 나일강가에 모세를 실어 떠내려 보낸 그의 부모 아므람과 요게벳이 만든 갈대상자입니다. 역청이 칠해져서 물이 들어오지 않게 만든 이 갈대 방주는 이스라엘 해방의 지도자, 모세를 살리고 공주의 양아들로 인도한 기적적인 상자입니다.
   세 번째의 방주는 언약궤(the ark of covenant) 혹은 법궤입니다. 이것은 조각목 혹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겉은 금으로 씌어졌습니다. 이 안에는 언약의 상징인 10계명 판과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어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나무재료와 금재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을 의미합니다. 만나 항아리는 그리스도의 육체적 죽음을,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그리고 오순절에 받은 십계명판은 성령으로 우리의 육의 심비에 쓰신 말씀을 의미합니다. 언약궤는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언약궤의 뚜껑이 시은좌(施恩座, mercy seat)인데 이를 속죄소라 하였습니다. 이 위에 대제사장이 피를 뿌려 백성의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방주는 하나같이 사람의 생명을 살리지만, 또 하나같이 하나님이 허락한 모험이기도 합니다. 노아의 방주는 온 인류를 심판하는 홍수의 모험 속에서 노아의 가족을 살리고 인류와 동물을 건졌습니다. 모세를 실었던 방주도 모험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모세가 비로소 강물에 띄어지면서 이집트 공주 하셉슈트의 아들이 됩니다. 언약의 10계명 판이 들은 법궤도 모험입니다. 법궤에 접근하는 사람은 죽음의 모험에 직면하게 되지만, 대제사장은 그 법궤 위에 피를 뿌려 백성의 죄를 구속합니다. 이 방주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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