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 달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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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주 먼 옛날에 산 속에 한 작은 집이 있었습니다. 이 집에는 오누이가 어머니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잔치를 도우러 새벽부터 어머니는 길을 나서며 말했습니다.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 어머니는 늦은 밤이 되어서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광주리에 떡을 얻어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어머니가 집으로 향한 때는 호랑이가 나올 만큼 캄캄하게 어두워진 뒤였습니다. 고개를 넘던 어머니 앞에 큰 호랑이가 갑자기 나타나 말했습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여러 고개를 건너면서 어머니는 떡을 모두 빼앗기고 호랑이에게 잡혀 먹었습니다.
호랑이는 그 어머니의 옷을 입고 어머니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를 꾸미고, 발에 밀가루를 바르고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눈치를 채고 뒷마당 우물가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호랑이는 우물에 비친 아이를 보고 우물 속에 들어갔다 물만 먹었습니다. 호랑이는 나무 위의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기름을 바르고 올라왔다는 소리를 듣고 올라가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도끼로 나무를 찍고 올라가서 아이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아이들은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희를 살리시려면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 주시고, 죽이시려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 주세요.” 아이들은 줄을 타고 하늘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남매 아이를 하늘의 햇님과 달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썩은 동아줄을 탄 호랑이는 수수밭으로 떨어져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수깡에는 지금도 호랑이의 핏자국이 묻어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인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삼을 수 있습니다. 호랑이 같은 세상을 향하여 가진 모든 것을 내주는 어머니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그는 살아계신 떡이었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떡이었습니다. 피하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먹도록 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먹고 마신다는 말은 그분을 우리의 마음에 모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가 작은 예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복음을 믿을 때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피와 살에 동참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일을 대신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에게 떡이 되는 것입니다. 호랑이 같은 세상을 향하여 우리는 떡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마음껏 내주어서 그들 안에 살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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