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혜로운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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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일입니다. 불경기가 지속되며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현 상황에서 미국 최고 부자 중의 한 사람인 워렌 버핏은 자기 같은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국가의 적자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미국 의회에 촉구하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연방세로 693만 8744달러를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 많은 액수처럼 보이지만, “과세소득의 17.4%에 불과하며 우리 사무실의 다른 20명 가운데 가장 낮은 과세율”이라고 자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동료들이 가지는 “조세부담은 33%에서 41% 사이로 평균 36%”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부자인 자기와 자기 친구들에게 세금을 더 내도록 미국 의회가 더 이상 억만장자에게 우호적이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은 하였습니다.
워렌 버핏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러한 자선(benevolence)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이제는 구조적인 배려(structural care)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처한 문제 상황 속에서 더 이상 소수의 도덕적 기부자의 차원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에, 경제 시스팀(economic system)을 재구축하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제 “정부는 고통분담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가 투자의욕을 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빈곤한 자가 분배정의와 누진세율을 말하는 것은 보다 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이 가진 자가 자신의 재산을 잃을 수도 있는 증세를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워렌 버핏은 정말 지독한 바보 아니면 고매한 현인에 틀림이 없습니다. 후자가 맞는다면 그는 많은 재물을 우상 숭배하는 사람이 아니라, 재물을 얻게 되는 사회 환경의 악화를 걱정하면서 상생을 추구하는 소위 “오마하의 현인”(the sage of Omaha)일 것입니다. 2011년의 워렌 버핏은 미국의 3위에 랭크된 나이가 이제 81세에 이른 부자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미국을 신선하게 만들어 줍니다.
성경도 부자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합니다. 욥과 같은 정의로운 부자가 있는가하면, 바로와 같이 무지막지하게 노예를 부리면서 착취를 일삼는 악한 부자도 있습니다. 주의 형제 야고보는 악한 부자에 대하여 이사야, 아모스, 하박국 등의 선지자가 정의를 부르짖는 것처럼 통렬한 어조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야고보의 나쁜 부자에 대한 질타를 묵상할 때, 워렌 버핏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선한 부자의 대안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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