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승옥씨가 만난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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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십여 차례 이상 나타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나타나셨는가 하면, 여러 사람들에게 즉, 500여 형제에게, 10명의 제자에게,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에 적혀 있는 바울 사도에게 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사속의 사람들에게도 무수히 나타나셨습니다. 부활하셨기 때문에, 살아계시기 때문에, 지금도 예수님은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한국에 나타나십니다. 미국에도 나타나십니다. 살아계신 예수님께서는 소설가로 유명한 김승옥 씨에게도 나타났습니다. 1983년 10월 배창호 씨가 감독할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하여 배감독과 함께 숙박하는 쉐라톤 워커일 호텔에서 김승옥 씨가 비스듬히 누워 성경을 읽고 있는 상태에서 그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두 침대 사이의 공중에 흰 옷을 입은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는 “내가 만난 하나님”이라는 산문집 속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대리석으로 빚은 듯 하얀 머리털, 하얀 얼굴, 하얀 수염을 기르신 예수님의 얼굴을 그는 천천히 올려다보았습니다. “예수님이시구나!” 그는 예수님과 시선이 마주쳤을 때, 예수님의 표정 가운데서 그는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책망하시는 것 같기도, 마치 할아버지가 말썽꾸러기 손자를 내려 보는 것 같은 사랑의 눈빛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베드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에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저를 떠나소서”라고 말하였던 마음이 실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당시의 느낌을 고백합니다.
“아아, 부활하신 모습! 빛깔만 대리석처럼 하얀색일 뿐, 보통 사람과 똑 같은 모습, 1미터 80센티 정도의 키에 병풍 속의 신선과 같은 얼굴.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하얀 주름진 내리닫이 옷. 보고 싶고 보고 싶었던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이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이 지상의 물질세계로 마음껏 다니시는 분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몸을 가지신 분이시며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아니하시는 분입니다. 생선을 드시기도 하시고, 우리와 같은 체질을 가지시나 썩지 아니할 빛나는 영광스런 몸의 소유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면서 다스리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오셔서 함께하시는 사랑이 많으신 신랑이십니다. 그 예수님은 하늘에서도 육체를 가지고 계시는데, 우리가 부활하게 될 때 그 분처럼 아름다운 몸을 가질 것입니다.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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