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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과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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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수꾼이 되어 새벽을 기다린 적이 있습니까?  밤새도록 보초를 서느라 피곤해진 몸을 쉬게할 새벽을 간절히 바라던 적이 있습니까?  종종 우리는 초병을 그냥 맨 땅에 세워놓지 않습니다. 적은 은밀하게 접근하여 이 초병을 공격하기 때문에, 초병은 잘 방어가 된 높은 망대에서 동서남북을 살피면서 안전하게 보초를 섭니다. 그래서 초병은 성벽위의 망대, 혹은 파수대에서 근무합니다.

   성경에서도 망대와 파수꾼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옵니다. 망대는 종종 성읍을 둘러싼 성벽위에 세웁니다. 성위에 세워 놓은 높은 누각 위에서, 혹은 성의 코너에 있는 높은 망대에서 성밖을 바라보면서 보초를 섭니다. 망대 안이 아닌 평지의 파수꾼은 약하기 그지없고, 파수꾼이 없는 성벽과 망대는 무방비 상태입니다.

   성경에서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율법(토라)은 이스라엘의 백성을 지키는 성벽과 망대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말씀으로 지켜집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백성을 보호하는 담장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어하지 않는 사람은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고 잠언 25:28은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으로 마음을 제어하겠습니까?  그것은 말씀입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시 119:9).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 주의 말씀을 아는 것은 우리 마음의 성벽과 망대입니다. 올해 초 우리는 구약의 말씀으로 이 성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성벽을 잘 이용하여 세운 담장과 망대에서 마음을 지키는 보초병이 바로 선지자입니다. 히브리 성경은 모세율법 토라가 마치고 난 다음에 바로 네비임, 즉 선지서가 기록됩니다. 여호수아서는 최초의 전선지서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 및 다니엘서를 제외한 3권의 대선지서와 소선지서 12권 모두가 이 네비임에 속하여 있습니다.

   선지자는 파수꾼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냄을 받아 율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사하는 하나님의 일군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받기도 하지만, 이미 기록된 말씀의 가르침에 따라서 담장을 지키고 망대에 서서 비진리의 침략을 방어합니다.

   율법이라는 법전과 그 법전에 대한 해석 및 적용인 선지서가 그 분량으로 구약성경의 3분의 2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사람은 교과서격인 오경을 바탕에 두고, 그 해석과 적용인 선지서를 통하여 깨달음을 얻습니다. 성벽과 망대, 그리고 파수꾼이 함께 있어야 우리의 삶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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