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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어머니와 같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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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에 계시는 어머니가 그립기는 하지만, 잠시 참을 수는 있습니다. 주안에서 만난 많은 분들을 보게 되겠지만, 천국에서 어머니를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도 크지만, 어머니의 사랑 같기야 하겠습니까? 어머니 사랑은 아버지 사랑보다 친근함이 무척 큽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냉수와 같다면, 어머니의 사랑은 따뜻한 숭늉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부성과 모성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성 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은 세 인격으로 존재하지만, 신비스럽게도 한 분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너무 큰 사랑과 이해와 일치와 동역과 협력 속에서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시는 방법으로 가족의 비유, 소위 “의인화”(擬人化, anthropomorphism)를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이는 아버지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어머니인 성령님으로 나타납니다.  

   성령님을 여성형 혹은 어머니로 표현하는 것은 단지 구약에서 성령을 가르치는 단어로 사용된 “루아흐”라는 말이 여성형으로 사용되었다는 문법적인 차원에 의하여 주장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이라는 명사나 동사가 히브리 원어로 여성으로 받은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만, 성령의 중요한 역사인 “하나님의 임재”(臨在, Shekinah)나 성령의 은사로 임하는 “지혜”(智慧, Hokema)가 여성으로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의 형상”(창 1:26-28)으로 창조된 것이라면, 인간을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의 나타남으로서 인간의 성적 구별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놀랍게도 “수면에 운행하시던 성령 하나님”(창 1:2, 27), 이사야의 “어머니와 어린 자식의 비유”(사 49:15-25, 66:10-13)와 예수님의 “병아리를 품으려는 암탉”(마 23:37)의 비유는 하나님을 여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 여성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르침입니다. 초대교회와 달리 중세가 열리면서 로마 카톨릭 교회가 라틴어로 성령을 남성으로 표현한 이후에 여성성이 약화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학자들은 하나님의 여성성을 성령 안에서 찾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학자로서 위르겐 몰트만, 이브 콩가르, 존 오도넬과 도날드 겔피가 성령을 “신성한 어머니”(The Divine Mother)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어머니와 같은 임재는 이처럼 상한 마음을 달래고, 부서진 자아를 치유하면서, 외로운 심령을 회복시키고, 사랑에 굶주린 영혼을 채워줍니다. 성령의 어머니 같은 임재는 파괴된 우리의 내면을 재생시키면서 우리에게 만족과 평화를 줍니다. 성령은 영혼을 낳으시고, 살려내시고, 치유하여서 충만하게 하십니다. 성령의 불같은 체험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권위에 순복하게 만들지만, 성령의 물 같은 기름 같은 체험은 우리를 한없는 부드러움과 관용과 완전한 이해로 감싸 안아 우리를 온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의 어머니를 보내셨고, 하나님의 직접적 임재로 어머니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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