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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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 씨는 충남 은산교회의 안수집사입니다. 그는 2013년 죽을 뻔한 사고에서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전기공인 그는 8m 높이의 전신주에서 작업하다 전선에 감전되어 추락했습니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뼈하나 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사고순간 당시에는 혀가 말리고 온 몸이 뻣뻣하게 굳어져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아버지’를 부르며 기도했는데, 이처럼 살려주셨으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김 집사님은 원래 술, 담배를 좋아하고 ‘돈 많이 벌어 남들보다 잘 사는 것’이 목표였던 불신자였습니다. 교회는 어릴 때 성탄절에 나가본 게 다였습니다. 그가 변화되기 시작한 것은 막내아들이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후입니다. 그의 삶은 180도 변했습니다. “왜 우리 가족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처음에는 원망만 가득했는데, 그는 아들의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나서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청주의 농아학교 성심원 분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하려고,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2년 동안 은산을 떠나기도 하였습니다. 청주, 서울 등 재활을 위하여 다니는 중에 그는 고향 은산교회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는 비로소 “돈을 좇던 인생에서 예수님을 좇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마음에 은혜와 기쁨이 넘치니 복음을 전하려는 마음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달란트를 기부하여 14년 동안 농촌의 어르신들을 섬기는 중에 안수집사도 되었고, 전기설비 기술자인 김 집사는 “사랑의 봉사단”을 이끌며 전기와 관련된 일은 물론 무엇이든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재능을 기부합니다. 김 집사님의 고향 사람들이 이전의 자신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직접 전도하는 것 보다는 봉사와 섬김부터 시작하였고 이것이 귀중한 팀을 형성하였습니다.
전등 갈기, 고장 난 보일러 고치기 등을 하면서, 수선팀은 어르신들과 대화하며 고독한 마음도 달래어드립니다. 그들의 헌신은 여유 있는 삶에서 나오는 베품이 아니라, 가시밭의 백합화 같은 어려움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것이라 더 값지다 하겠습니다. 사랑의 봉사단의 사역은 현재 해외선교로까지 확대되어 해외선교지에서도 집짓기, 수리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도와 섬김의 아름다운 결실은 그의 가정에서도 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3급인 막내아들은 현재 비장애인과 마주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놀랍게 치유가 되어, 이제는 일반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재활 훈련에 매진하던 엄마는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수화통역사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아들의 장애가 부모님에게 놀라운 영육간의 선물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같은 고난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교회의 봉사자들 가운데에도 고난을 넘어 은혜를 보여주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회의 많은 기도팀원들, 사역자들과 봉사자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으면서, 그것을 인내하거나 이미 고난에서 치유 받은 사람들입니다. 귀중한 봉사자를 택하는 공동의회를 기다리며, 구름같이 허다한 교회의 봉사자들이 직분자로 세움 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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