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야단도 먹이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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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몹시 두려운 동물, 리워야단(Leviathan)이 있습니다. 사회계약론자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는 “리워야단”(1651)이라는 거대 생물에 비유하여 국가와 교회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욥기 41장에는 그 모습이 아주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그것이 역사상 실재하는 동물이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큰 동물을 먹이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104편도 배가 다니는 바다에 리워야단이 헤엄치고 있음을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생물로 가득하게 채우십니다. 모든 생물을 먹이시는 주님은 이 큰 짐승 리워야단에게도 충분히 먹을 것을 주십니다. 두려울 만한 이 짐승을 창조하시고 살리시는 하나님은 큰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리워야단이 큰 체구를 유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바다 생물을 먹어야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큰 해룡(海龍)을 먹이시니, 하물며 사랑하는 인간은 어떠하겠습니까?
시편 104편의 감사시에서 리워야단을 언급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넓은 바다와 그 속의 수많은 생물을 창조하시고 커다란 용 리워야단에서 작은 생물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불경기 중에 많은 걱정거리가 있는 우리를 향해서 던지는 예수님의 도전을 생각하게 합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 예수님은 땅 위의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시며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반문하십니다.
고대에 물속에 존재했던 거대한 생물을 먹이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그리고 바다에 사는 수많은 미물들을 지금도 먹이시는 하나님이라면, 천하보다 귀한 인간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면서 기쁨으로 채우실 것은 너무도 분명한 일입니다. 과거를 바라보면 그것이 너무도 분명합니다. 잿더미에서 일어난 나라 대한민국, 포탄 자국으로 상처 난 고국에서 우리를 기르시고, 일하게 하시고, 발전하게 하시고, 이민 사회로 인도하시고, 지금에 이르도록 돌보시면서, 자녀들로 이곳에 머물며 일하게 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Think)하기만 하면 감사(Thank)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감사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마음이 넓으신 분이심에 틀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걱정 말고, 주의 나라와 통치를 구하라 격려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무서운 모습을 가진 용 리워야단은 종종 사탄의 나타남으로 묘사될 때가 있습니다. 이집트와 앗시리아 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들이 바로 이 거대한 짐승으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은 악에 대한 심판자이십니다. 감사의 계절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세상의 많은 문제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악과 악인, 악의 근저에 있는 사탄의 세력을 심판하실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구원에 미리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뻐하면서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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