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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복음주의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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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의 개신교의 영향력은 다른 유럽 국가의 기독교의 영향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개신교의 정치적 분출 현상은 카터 행정부 이후로 시작되어 레이건 행정부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레이건 행정부 시절, 기독교 “신보수우파”(New Religious Right)의 주장은 공화당의 정강정책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부시 행정부에서도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정치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부시의 재선에 강력한 도움이 되었고, 부시 역시 낙태, 줄기세포실험이나 동성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신을 진보주의적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있어서도 기독교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는 취임식 날에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인물인 새들백 교회의 릭 워렌(Rick Warren) 목사를 초빙하여 축도를 맡기고, 민권투쟁의 상징적 인물인 조지프 로우리(Joseph Lowry) 목사의 기도도 있었습니다. 신임 대통령이 릭 워렌 목사를 초대한 것은 지지자의 격렬한 반발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목회자를 초빙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릭 워렌 목사를 초대한 것은 이전 9차례의 대통령 취임식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초청한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이는 복음주의의 대표적 인물이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대교체는 이름만의 교체가 아닙니다.    

   이는 공화당과 동일시되는 복음주의자에서 “새로운 복음주의자”(new evangelical) 집단의 출현을 의미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전의 전통적인 복음주의자는 “포커스 온 더 패밀리”의 제임스 답슨이나 “모랄 메이저리티”의 제리 폴웰과 같은 사람이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복음주의자는 릭 워렌을 중심으로 하는 젊은 복음주의자들입니다.    

   새로운 복음주의자로 분류되는 이들 젊은 복음주의자들은 기존의 복음주의자들이 지지하던 낙태반대나 동성애자 결혼반대를 철회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개인윤리의 문제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가난, 인권, 환경과 에이즈 등의 사회윤리의 문제를 풀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매스컴에서는 3억 중에서 1억의 인구가 복음주의자인데 그 중의 40퍼센트가 전통적인 복음주의자로부터 이탈한 중도, 개방적 복음주의자이고, 이것이 경제문제와 맞물려 오바마 정부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주의 손이 오바마 정부와 미국위에 있기 하시되,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는 주의 백성들이 어느 때보다도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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