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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여정(3): 합력하여 이루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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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0/5(금)

  

   성령이 우리의 마음에 임하고 난 뒤에, 우리의 삶은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로 들어가게 됩니다. 나의 옛사람의 성품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원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삶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점차 닮아갑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는 하나님의 열심은 모든 삶의 환경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다스리시는 분일 뿐 아니라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시므로, 삶의 모든 순간과 시간과 장소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나쁜 일이 오더라도 좋은 일이 오더라도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성도의 성숙을 이루시기에 능하신 분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는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불리움을 받은 사랑받은 성도에게 하나님의 선한 의지가 결국 이루어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난도 유익하고, 환란도 유익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려움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는 결국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귀하게 쓰여집니다.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의도가 환경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쉬지 않고 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통달하시는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모든 피조물도 하나님의 자녀가 나타나는 것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탄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성숙은 천지만물의 기도제목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닮을 꼴이 되는 것은 삼위 하나님의 간절한 기대와 기도의 제목입니다. 우리의 영도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숙을 위한 간절한 발돋음을 하려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과거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또한 그리스도의 재림에 이르러 완성에 이르게 될 미래의 사건입니다. 시작된 구원과 완성될 구원 사이에서 성 삼위 하나님은 우리의 성숙과 변화된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위하여 우리의 삶을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일들은 우연이 없습니다. 이는 우리의 자라남을 위한 것입니다.
  때를 아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신 환경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 안에 있음으로 이를 통한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부단히 묵상하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오늘도 우리 안에 충만히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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