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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절과 청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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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11/10(토)

  

  미국의 정신적 배후에는 강력한 청교도들과 헌신된 캘빈주의자들이 있습니다. 1620년 12월 16일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이주자들은 146명의 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온 사람들이었고,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려고 하였던 열심 있는 성도들이었습니다.
  민중뿐만 아니라 초기 식민지의 지도자들 역시 많은 사람이 청교도들이었습니다. 메사추세츠의 주지사 쟌 엔디코트와 부지사 쟌 윈트롭이, 코네티컷과 뉴헤이븐 및 로드 아이랜드 식민지의 창설자들인 토마스 하커, 쟌 데이븐포트 및 라더 윌리암즈가 모두 청교도였습니다. 1776년 독립전쟁이 시작될 때, 300만의 국민 중 3분의 2가 청교도와 종교개혁자의 전통 위에 선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나라의 정신적 기초가 무엇이었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들 청교도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상은 미국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나라가 되었다는 언약사상이었습니다. 죤 윈트롭은 청교도들이 대서양이라는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서 약속의 땅을 개발하여 미국을 “언덕 위의 도시”로 일으켜 세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18세기의 신학자 죠나단 에드워드 또한 미국을 선택된 나라로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통한 구별된 나라가 되어야 함을 확신하였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이 같은 미국의 영적 전통이 쇠퇴하는 상황에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저명한 신학자 리쳐드 니이버(Richard Niebuhr)가 자신의 책 “미국에서의 하나님 나라”에서 말하듯이, 기독교적 전통은 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표면 아래를 흐르는 정신적인 지하수이며 문화에 영향을 주는 영향력 있는 참조점입니다.  
  또 다시 추수감사절은 성큼 우리 앞에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감사하고 누구에게 감사하겠습니까?  물론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우리의 가정과 기업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함께하신 것에 대하여 많은 감사의 제목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추수감사절의 전통을 만든 청교도의 입장에서 감사를 생각한다면, 기독교정신 아래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풍요한 나라를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 나라 미국의 현재 모습은 상당부분 하나님이 주신 신앙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개혁적인 믿음 때문에 말하고, 행동하고, 이곳에서 새로운 나라를 펼쳐나간 신앙의 선조들을 생각하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한인 이민교회가 이러한 청교도의 공헌을 재연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행하여야 할 비전을 바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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