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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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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5/11(금)

  

    어려서 살던 동네 언덕을 한 참 걸어서 가면 동산위에 예배당이 있었고, 비봉산 정상을 돌아가면 많은 사람이 새벽마다 모여 운동하고 냉수마찰을 하는 약수터가 있었습니다. 그곳 약수터에는 바위 틈새로 쉬지 않고 맑은 물이 나왔습니다. 춘하추동 쉬지 않고 나오는 물은 여름에는 얼음물 같이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봄과 가을에는 적당히 차가워서 좋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성경을 읽는 것은 마치 생수의 샘에서 물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라는 생수의 샘은 그치지 않고 우리의 영혼을 적시고 생명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는 위로도 받고, 격려도 받고, 용기를 얻고, 삶의 통찰력을 발견하기도 하고, 죄를 깨닫고, 종종 의로운 결단을 내리게도 합니다. 매일 같은 성경을 읽지만 성경은 살아서 그날, 그날에 필요한 양식을 우리에게 줍니다.
  특별한 문제를 가지고 나아갈 때, 성경은 살아서 역사합니다. 본문은 고정되어 있는듯하지만, 우리의 심성의 그릇에 알맞게 성경은 각기 다른 깨달음을 선물합니다. 슬픔에는 위로로, 고난에는 격려로, 다양한 필요에 따라서 성경은 다양하게 대답합니다. 물론 성경은 구원에 관한 지식과 삶에 대한 바른 방식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말씀하지만, 특별한 개인의 문제와 시대의 숙제에 대하여도 말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다시 읽어야”(re-reading) 합니다. 우리의 상황 속에서 읽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린 것처럼,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심령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합 2:1). 하나님의 말씀이 빠진 것이 없다면, 시대의 일이나 사건에 대하여도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이야기 하실 것입니다.
  성경을 다시 읽는 작업의 대가요, 전문가들은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의 각기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다시 읽고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선지서는“율법의 살아있는 주석”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은 갇혀있고 닫혀 있는 책이 아닙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도 성경을 다시 읽고 깨달아 시대를 변화시켰습니다. 성경은 열려 있으며 우리의 삶과 시대에 대하여 오늘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성경을 다시 읽습니다. 성경은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깨달음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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