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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와 진정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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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6/9(토)

  
  어느덧 제자훈련, 사역훈련, 일대일 양육과정이 마쳐지고 졸업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약 9개월에 걸쳐 많은 제자훈련 참가자들이 매일 Q.T.를 생활화하고 숙제를 제출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움을 받기 위하여 열심을 다하여 왔습니다.
  제자훈련은 단지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특별한 신자가 받는 일정한 교육과정이 아닙니다. 교육과정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기독교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운동입니다. 초대교회에 있어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제자였습니다. 구원받는 성도는 천국에 가는 확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가 핍박 중에 있었던 1세기에서 4세기 초반까지 교인과 제자의 차이는 아예 없었습니다. 기독교는 핍박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신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제자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나 신자가 되는 것은 세상의 것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우선으로 따르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마 19:27).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 “부친과 배를 버려두는 것”(마 4:22)을 의미하였고, “자기의 소유를 버리는 것”(눅 14:33)을 의미하였고, 심지어는 “모든 것을 버리는 것”(눅 5:28)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자훈련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예수를 위하여 먼저 헌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훈련을 통하여 기독교 본래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것이며, 예수님 중심으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제자로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살아가겠다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겠다는 결단의 실행인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제자훈련의 졸업은 없으며,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1년, 2년의 교육과정이 제자를 만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를 좇으면서 충성하겠고 주의 뜻대로 살겠다는 지속적인 다짐이 중요한 것입니다.
  본래의 초대교회에서 제자들은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사람들”(행 17:7)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일부러 자신을 나타냄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제자로서의 삶을 살다 보니 나그네와 행인처럼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훈련을 받은 101명이 배출되었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헌신을 위하여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졸업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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