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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와 자기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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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6/30(토)


  제자도(discipleship)를 말하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 14:27)고 말씀하신바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피를 철철 흘리시고, 도저히 십자가를 지실 수가 없어 주변의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골고다에 이르신 후, 6시간동안의 고통스런 시간을 경과하신 후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이처럼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은 제자로서 희생적인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희희낙락하면서 교회의 멤버로서 대충 교회 다녀주는 정도의 삶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의 삶을 망대를 건축하는 군용 토목사업으로 비유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대충 짓다가 마는 일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하십니다. 제자의 삶은 임금이 전쟁하러 나가는 것에 대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전쟁과 같은 일이 바로 제자의 삶이라는 것이지요.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 즉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인생의 결정적인 결단이기 때문에, 철저히 계산하는 일, 즉 비용의 산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축을 위하여 예산을 정하고 자금을 준비하면서 설계를 하는 것처럼, 제자가 되기 위하여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내가 가진 중요한 자원들, 즉 시간(time), 재물(treasure), 재능(talents), 그리고 수고와 땀(toil)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계획하여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가족을 포기할 생각을 하여야 하고, 어떤 경우는 소유를 정리하여야 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좁은 병목 안으로 손을 집어넣은 아이가 구슬을 잔뜩 쥔 채로 손을 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을 탄 채로 교회의 예배실로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의 신하가 됨이 없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허구입니다. 예수 믿고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은 그 믿음이 진정이 아닌 “값싼 믿음”일 것이 분명합니다.
  제자가 됨에는 반드시 비용(cost)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억지로 하지 않는 이유는 제자됨에는 지불하는 몫에 비하여 너무도 많은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불하는 몫과 거두는 몫을 생각할 때, 우리는 결코 제자도의 투신이 밑지는 장사가 아님을 압니다. 거두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예수님은 투자를 종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자도의 이익도 계산을 하여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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